순수함의 파멸, 멈출 수 없는 욕망
선택의 연속으로 이루어진 삶 속에서 방황하는 불온한 청춘의 잔혹한 자화상!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중 한국 전쟁에 참전한 사촌들의 부고가 이어지자 아버지는 마르쿠스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착을 하게 되고, 아버지의 광적인 걱정과 집착을 견딜 수 없었던 마르쿠스는 집을 떠나 오하이오에 있는 와인즈버그 대학교에 입학한다.
성실한 근로 장학생으로 기숙사 생활을 하던 어느 날, 마르쿠스는 올리비아라는 아름다운 여학생에게 한눈에 반해 용기 내어 데이트를 하게 되지만 첫 데이트에서 마르쿠스를 향한 성적 욕망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과감한 올리비아의 행동으로 인해 마르쿠스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올리비아에 대해 여러 가지 상념이 드는 가운데 룸메이트와의 갈등, 학장과의 면담에서 벌어진 언쟁 등 평온했던 대학 생활이 조금씩 엇나가면서 점점 마르쿠스를 숨 막히게 조여오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