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노예가 돼 점점 포악해지는 남편으로부터 아들과 자신을 구하려는 한 여인의 처절한 도피극. 캐런은 여성옷을 파는 부티크에서 일한다. 18살에 마흔살 난 해리와 결혼해 12살 난 딸 제니와 8살 난 아들 벤지 남매를 두고 있다. 해리의 전처 소생인 낸시가 있긴 하지만 집을 나가서 불량배들과 어울린다.
해리는 결혼할 당시는 멋을 아는 남자였지만, 지금은 캐런을 못살게 구는 폭군으로 변했다. 어떻게든 한몫 잡으려는 허황된 꿈만 꾸다가 번번이 실패한다. 그동안 저축한 돈을 마구 써버리고, 손찌검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자 캐런은 더이상 참지 못하고 경찰에 신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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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는 결혼할 당시는 멋을 아는 남자였지만, 지금은 캐런을 못살게 구는 폭군으로 변했다. 어떻게든 한몫 잡으려는 허황된 꿈만 꾸다가 번번이 실패한다. 그동안 저축한 돈을 마구 써버리고, 손찌검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자 캐런은 더이상 참지 못하고 경찰에 신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