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찾아줄것만 같은 그사람을 기다리는거야
뱃사람 두진은 흑산도 술집에서 파시아가씨 은주를 큰 빽에 넣어 섬을 빠져 나온다. 두진은 첫사랑 은주와 함께 선원들의 축복속에 갑판결혼식을 올리며 행복을 만끽한다. 두사람은 목포선창에 이르러 육지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흑산도 술집의 마이고리 아줌마가 쳐논 연락망에 의해 사나이에게 잡혀 파시가 서는 다른 섬으로 붙잡혀 가게 된다. 이섬 저섬 떠돌며 몸과 마음이 지쳐버린 은주는 연평도에 머물게 되고 두진은 은주의 행방을 수소문한다. 연평도 파시때 각처에서 만선배들이 몰려든다. 하룻밤의 값을 고등어 한마리를 받던 은주는 술집에 아가씨가 모자라 딴곳에 가 낯선방에 들어선 순간 두진을 보고 소스라쳐 달아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