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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지나간 자리

The Light Between Oceans

2016 영국,미국,뉴질랜드 15세이상관람가

멜로·로맨스, 드라마 상영시간 : 132분

개봉일 : 2017-03-08 누적관객 : 82,313명

감독 : 데릭 시엔프랜스

출연 : 마이클 패스벤더(톰) 알리시아 비칸데르(이자벨) more

  • 씨네215.67
  • 네티즌10.00

미치도록 지키고 싶은 사랑
내 모든 선택은 당신이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였던 ‘톰’(마이클 패스벤더)은 전쟁의 상처로 사람들을 피해 외딴 섬의 등대지기로 자원한다. 그곳에서 만난 ‘이자벨’(알리시아 비칸데르)에게 마음을 열고 오직 둘만의 섬에서 행복한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사랑으로 얻게 된 생명을 2번이나 잃게 되고 상심에 빠진다. 슬픔으로 가득했던 어느 날, 파도에 떠내려온 보트 안에서 남자의 시신과 울고 있는 아기를 발견하고 이를 운명으로 받아들이며 완벽한 가정을 이룬다. 그러나 수년 후 친엄마 ‘한나’(레이첼 와이즈)의 존재를 알게 되고, 가혹한 운명에 놓인 세 사람 앞에는 뜻하지 않은 선택이 기다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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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27)


전문가 별점 (3명참여)

  • 6
    김혜리알리시아 비칸데르의 기른 정
  • 6
    박평식실화와 우화 사이
  • 5
    송효정선한 자의 비극, 장엄한 풍광, 묵직한 신파
제작 노트
ABOUT MOVIE 1

드림웍스 제작,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전 세계를 울린 웰메이드 드라마, 올 봄 단 하나의 감성 멜로

<파도가 지나간 자리>는 외딴 섬의 등대지기와 그의 부인이 2번의 유산 후 운명처럼 파도에 떠내려온 아기를 키워가던 중 수년 후 친엄마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웰메이드 감성 드라마이다. 할리우드 대표 스튜디오 드림웍스가 제작에 참여해 주목 받은 가운데,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 받은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블루 발렌타인>의 데릭 시엔프랜스 감독이 각본과 함께 메가폰을 잡아 세기의 로맨스를 완성했다.
<엑스맨> 시리즈로 전 세계에 ‘패시’신드롬을 일으킨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마이클 패스벤더와 <대니쉬 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알리시아 비칸데르, 또한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명품 배우 레이첼 와이즈가 가세해 애틋한 감성 연기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전쟁의 상처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사람들을 피해 외딴 섬의 등대지기로 자원한 ‘톰’은 광활한 바다에 둘러싸인 채 조용한 삶을 살아가던 중 자신을 이해하고 감싸주는 아름다운 여인 ‘이자벨’을 만나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고 사랑에 빠진다.
오직 둘만의 섬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두 사람은 안타깝게도 사랑으로 잉태한 생명을 두 번이나 잃고 깊은 슬픔에 잠긴다. 그러던 어느 날, 파도와 함께 떠밀려온 보트 안에서 남자의 시신과 울고 있는 갓난 아이를 발견한다. ‘톰’은 모든 일을 상부에 보고해야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의 간청에 이를 묵인하고 운명으로 받아들인다. 가슴으로 품은 딸과 함께 완벽한 가정을 이루며 평화를 되찾은 두 사람. 그러나 수 년 후, 친엄마 ‘한나’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지키고 싶은 사랑과 밝혀야만 하는 진실 사이에서 걷잡을 수 없는 갈등에 휩싸이게 된다.

<파도가 지나간 자리>는 드라마틱한 상황 속에서 사랑과 진실, 그리고 선택이라는 잔인한 운명과 거세게 충돌하는 세 사람의 감정을 섬세하게 다루고 있다. 제74회 골든 글로브 7관왕에 오른 <라라랜드>를 비롯해 <녹터널 애니멀스>, <컨택트> 등 수많은 화제작들과 함께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 받으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고, 2017년 가장 기대되는 웰메이드 감성 멜로로 손꼽히고 있다.


ABOUT MOVIE 2

마이클 패스벤더&알리시아 비칸데르&레이첼 와이즈
아카데미가 인정한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의 눈부신 앙상블

영화 <스티브 잡스>와 <노예 12년>으로 두 차례 아카데미 후보에 오르며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가 전쟁의 상처를 입고 사람들을 피해 외딴 섬의 등대지기로 자원한 ‘톰’ 역을 맡았다. 패스벤더는 슬픔과 죄책감, 트라우마에 사로잡혀 스스로 고립되었던 한 남자가 자신을 이해하고 감싸주는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변해가는 과정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데릭 시엔프랜스 감독은 “다른 누구도 생각나지 않았다. 패스벤더가 톰이 될 운명이라고 느꼈다”라며 배우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또한 “패스벤더는 두 가지 면모를 동시에 드러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배우다. 톰의 외적인 단단함을 드러내면서도 동시에 안에서 무엇이 무너지고 있는지 보여준다”라며 인간의 내면적 갈등을 탁월하게 묘사해낸 패스벤더의 뛰어난 연기력에 극찬을 보냈다.

<대니쉬 걸>에서 최초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주인공의 아내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제88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톰의 연인 ‘이자벨’로 분해 마이클 패스벤더와 커플 호흡을 맞췄다. 비칸데르는 시나리오를 보고 곧바로 역할에 이끌렸다면서, “이자벨은 톰과 마찬가지로 전쟁의 트라우마를 지녔음에도 아름다운 생명력을 유지한다. 그 때문에 톰이 이자벨에게 매료되는 것”이라며 이자벨이 불러일으키는 활기와 생동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엔프랜스 감독은 ”수많은 훌륭한 배우들을 만났지만 비칸데르를 만났을 때 비로소 이자벨을 보았다. 또한 비칸데르와 패스벤더가 제 짝처럼 잘 어울릴 거라는 걸 느꼈다”라며 두 배우가 펼쳐낼 환상적인 호흡을 일찌감치 예감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영화 촬영 중 공개 커플이 돼 화제를 모은 두 사람은 그 어느 영화보다도 절절한 감정을 담아내며 진정성 있는 연기를 펼쳤다.

여기에 <콘스탄트 가드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매력적인 배우 레이첼 와이즈가 합류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이끌어간다. 레이첼 와이즈는 이자벨과 톰이 가슴으로 키운 딸 ‘루시’의 친엄마 ‘한나’로 분해 가족과 사별한 슬픔을 견디며 살아가는 여인의 삶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냈다. 레이첼 와이즈는 “내가 본 것 중에 가장 충실한 각색이라고 생각한다. 소설을 읽는 경험을 너무도 또렷하게 옮겨놓았다”며 소설의 격정적인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각본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처럼 각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 들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는 치닫는 감정의 대립 속에서 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간다.


ABOUT MOVIE 3

수백만 명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사랑의 다양한 형태를 만나다
원작 [바다 사이 등대]와 데릭 시엔프랜스 감독의 환상적인 만남

칸 영화제는 물론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선댄스 등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블루 발렌타인>의 데릭 시엔프랜스 감독은 그 동안 인간 관계와 가족에 관한 이야기에 관심을 보여왔다. 그러던 감독은 소설 [바다 사이 등대]를 읽자마자 영화화의 가능성을 느꼈다.
<파도가 지나간 자리>의 원작 소설인 [바다 사이 등대]는 2012년 출간된 M.L. 스테드먼의 소설로 가슴 아프면서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사랑을 그리며 독자와 비평가 모두에게 사랑 받았다. USA투데이 베스트셀러,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를 비롯해 '올해의 책', '올해의 신인작가'로 선정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바다 사이 등대]의 풍경이 주는 강렬한 힘과 전쟁의 트라우마를 지닌 사람들, 무엇보다 사랑과 진실 사이에서 도덕적 경계의 끝으로 내몰린 한 커플의 시대를 초월한 로맨스가 감독의 마음을 강하게 이끌었다. 시엔프랜스 감독은 “카페나 공원, 지하철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을 보았고, 이 작품이 가슴 깊이 와 닿을 정도로 인간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이야기라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데릭 시앤프렌스 감독은 소설을 읽으며 느꼈던 개인적인 감정에 집중해 각색을 시작했다. 되도록 원작에 충실하고자 했던 그는 세심하게 구조가 잡힌 소설에서 축약할 부분과 장면화할 부분을 결정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각색의 가장 어려운 과제는 무엇을 뺄지 결정하는 과정이다. 영화와 문학은 당연히 핵심적인 차이가 있고, 그 중 하나가 시간의 작동 방식이다. 속도를 다르게 조절해야 하고, 비밀과 폭로의 순간을 다르게 다루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각색에 특별히 많은 공을 들인 끝에 소설의 정수를 각본에 완벽하게 옮겨담는데 성공했다. 영화는 탄탄한 원작을 기반으로 가혹한 운명 앞에 선 세 명의 인물들을 통해 비밀과 진실이라는 선택의 기로 앞에서 드러나는 사랑의 다양한 형태를 보여주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영화를 본 원작자 스테드먼 작가는 스크린 위에서 생생하게 살아난 자신의 작품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압도적으로 아름답고 감정적으로 진실한 영화가 탄생했고, 그와 동시에 감독과 배우들의 심층적인 해석까지 덧붙여졌다. 작품이 영화로 살아나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시엔프랜스 감독 역시 “영화가 완성되고 가장 뜻 깊었던 칭찬은 스테드먼에게 직접 들은 말이었다. 스테드먼은 자신의 뜻을 이해 받았다는 느낌에 눈물이 났다고 했다”라며 뿌듯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PRODUCTION NOTE

소설 속 배경의 완벽한 재현! 최고의 영상미로 완성
영화 음악의 거장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감독이 선사하는 감성적인 OST

신선한 스토리와 독특한 연출 방식으로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영화 <블루 발렌타인> 제작진이 <파도가 지나간 자리>로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최고의 영상미를 완성했다.
데릭 시엔프랜스 감독은 영화 속에서 등대가 하나의 인물만큼이나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야누스 섬의 등대를 찾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소설 속 등대를 재현하기 위해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의 등대를 300곳 이상 둘러보았고, 결국 뉴질랜드 남섬의 북동부 끝에 위치한 쿡 해협에서 등대지기의 오두막과 그 아래에 위치한 정원까지 갖춘 캠벨 곶 등대를 찾아냈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등대와 그 너머로 펼쳐진 암초를 본 시엔프랜스 감독은 야누스 등대를 찾았다고 확신했다.

<블루 발렌타인>과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등 감독의 전작부터 오랫동안 함께해 온 짐 헬튼과 론 패턴 편집 감독은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었다. 이들은 시엔프랜스 감독이 구상하는 방향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모든 장면에서 감독이 원하는 분위기와 느낌, 긴장감 등을 표현해냈다. 또한 특유의 독특하고 감각적인 편집으로 리듬감 있는 영상을 완성했다. 시엔프랜스 감독 역시 함께하는 동료들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며 다양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새로운 발견을 하기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두 번의 에미상을 수상한 호주의 유명 촬영감독 애덤 아카파우는 야누스 섬의 거칠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종잡을 수 없는 캠벨 곶의 날씨에 촬영이 쉽지 않았지만 바위투성이의 자연 환경과 안개 낀 하늘을 이용해 영화의 사실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위대한 개츠비>의 감각적인 화면을 완성한 미술 감독 카렌 머피는 이번 작품에서 허구의 마을 파르타죄즈를 창조해냈다. 야누스 바위로 향하는 출구인 파르타죄즈는 건축 양식부터 과거의 신호체계를 쓰는 거리의 모습, 집 안의 소품까지 꼼꼼한 고증을 통해 탄생했다. “정확함은 디테일에 달렸다. 오스트레일리아 도서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가게부터 경찰서까지 모든 사진을 살펴봤다”라며 영화 속에 완벽한 배경을 재현해냈음을 강조했다.

여기에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이미테이션 게임>, <대니쉬 걸> 등 수 많은 명작에 참여,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을 수상한 영화음악계의 거장 알렉상드르 데스플라가 음악을 맡아 영상미를 극대화시키는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다. 데이빗 예이츠, 이안 감독 등 세계적인 거장 감독들과 함께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그의 음악은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로 영화의 감성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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