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가든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그녀의 위대한 도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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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2년에 시작된 세계 최대의 정원박람회
매년 16만 명이 방문하는 첼시 플라워 쇼는?
첼시 플라워 쇼는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의 정원 박람회다. 기원은 1862년 켄싱턴에서 개최된 “그레이트 스프링 쇼”로, 세계 가든 디자인의 트렌드를 이끄는 유서 깊은 행사다. 박람회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정원과 꽃에서 파생되는 문화와 경제, 사회 행위와 현상이 총망라된 전시회이자 품평회이며, 영국 왕립원예협회(Royal Horticultural Society)가 주관한다.
100년 이상의 오랜 역사와 규모로 인해 가든 디자인의 올림픽으로 불리며 관련 디자이너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인식되고 있는 첼시 플라워 쇼는 매년 5월 개최되며 세계 굴지의 가든 디자이너들의 이름을 내세운 쇼가든과 예술성과 직업적인 접근이 요구된 ‘아티션 가든’, 신선한 아이디어를 내세운 “플래쉬 가든” 으로 나눠 박람회 기간 동안 전시하고, 엄격한 심사 기준을 바탕으로
골드, 금테실버, 실버, 브론즈를 수여한다. 첼시 플라워 쇼는 한국의 황지해 작가가 ‘해우소: 근심을 털어버리는 곳’(2011)과 ‘2012 고요한 시간: DMZ 금지된 정원’(2012)로 2년 연속 금메달을 수상하며 한국에서도 유명해졌다. 2016년 첼시 플라워 쇼에서도 황혜정 작가가 은박메달(2등상)을 수상해 한국 정원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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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플라워 쇼 사상 최연소 금메달 수상자!
메리 레이놀즈의 자서전 『데어 투 비 와일드』를 바탕으로 한 감동 실화!
아일랜드가 낳은 세계적인 가든 디자이너 메리 레이놀즈의 자서전 『데어 투 비 와일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플라워 쇼>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꿈을 품은 메리 레이놀즈가 식물학자 크리스티 콜라드의 도움을 받아 2002년 최고 권위의 원예, 가든 디자인 박람회인 ‘첼시 플라워 쇼’에 도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는 과정을 그린 감동 실화이다.
아일랜드 천혜의 자연 환경에서 자란 메리 레이놀즈는 자연 그대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한편 예술적 재능을 발휘해 자연의 단순한 재현이 아닌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가든 디자이너로 인정받는다. 2002년 무일푼으로 도전한 첼시 플라워 쇼에서 그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금메달을 수상한 이후 런던 근교 큐(Kew)에 위치한 왕립식물원 정원을 비롯해 야생 동식물 서식지를 보호하는 환경운동에 입각한 여러 놀라운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플라워 쇼>는 메리 레이놀즈의 첼시 플라워 쇼 우승을 토대로 자연 환경의 보존이라는 중요한 주제를 희망적이고 로맨틱한 스토리로 다뤘다. 아일랜드 산골 소녀였던 메리는 떨리는 가슴을 안고 더블린으로 떠나 야심적인 가든 디자이너 샬롯의 사무소에서 일한다. 그곳에서 처세를 배우고 신념을 키워나가던 메리는 가든 디자인 분야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첼시 플라워 쇼에 도전해 야생화와 켈트족의 정원을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한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찾아 멀리 여행하는 대신 가까이에 있는 정원을 아름답게 꾸밈으로써 자연의 소중한 공간들이 영원히 사라져 버리기 전에 각자의 방식으로 보존하려는 노력을 일깨울 수 있다”고 생각한 메리는 자연 속에서만 인간이 진정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다고 느낀다. 창조적인 디자인과 좌절할 줄 모르는 성격을 무기로 메리는 귀족적이고 폐쇄적인 영국 첼시 플라워 쇼에서 우승하고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발돋움하기까지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을 계속한다.
영화 속에서 메리가 전화로 첼시 쇼에 지원 의사를 밝혔을 때, “목소리가 어린 학생 같다”는 조롱 섞인 말을 들었던 것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25세의 나이로 첼시 플라워 쇼 최연소 우승자가 되기까지 메리의 용기 있는 이야기는 자연 보호의 메시지를 알릴 뿐 아니라 관객 모두에게 즐거움과 위안을 준다.
About Movie
2015년 더블린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
2016년 서울환경영화제 초청!
유럽, 일본에 이어 드디어 한국 상륙!
2015년 더블린 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며 재미와 작품성을 한꺼번에 잡은 <플라워 쇼>는 2016년 서울환경영화제 지속 가능한 삶 섹션에 초청 받았다. 지속 가능한 삶 섹션은 환경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재미와 메시지를 겸비한 작들을 선별해 소개해 왔다. 2016년 서울환경영화제는 여기에 더해 ‘영화로 배우는 그린 잡’, 환경 사진 전시 등을 선보이는 ‘시네마 그린틴’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가든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를 전격 초청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야심차게 마련한 ‘그린 잡’ 프로그램에서는 환경 영화 추천작 상영 후 재활용 악기 연주가, 수중 촬영 전문가, 아름다운 가든을 만드는 플라워 전문가 등 영화 속 해당 직업군의 전문가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궁금증을 해소했다. 특히 영화 <플라워 쇼>의 상영 후에는 2011,2012년 연속으로 첼시 플라워 쇼에서 우승한 황지해 작가와 함께 첼시 플라워 쇼와 가든 디자인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값진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한국조경디자인학회장이자 동국대학교 조경학과 홍광표 교수도 참여해 한국의 조경 문화와 K 가든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설명이 이루어져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처럼 해외 영화제와 서울환경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플라워 쇼>는 정원문화의 선진국 유럽과 일본 등에 이어 국내에서도 가든디자인의 세계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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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찰스 황태자 2002년 첼시 플라워 쇼에 출전
메리 레이놀즈와의 경쟁 끝에 은메달을 거머쥐다!
첼시 플라워 쇼를 주관하는 영국왕립원예협회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총재로 있으며, 첼시 플라워 쇼에는 매년 여러 왕실 관계자와 각종 저명인사가 방문하기로 유명하다. 메리 레이놀즈가 우승한 해인 2002년에는 찰스 황태자가 직접 출전해 그녀와 경쟁했다. 두 사람의 정원은 바로 이웃한 위치였는데, 찰스 황세자가 레이놀즈의 정원의 야생 풀을 보고 자신의 정원이라고 착각하는 일도 있었다. <플라워 쇼>에서는 실제로 벌어진 이 헤프닝을 재치 있게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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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작품상 비롯 4개 부문 수상 <버드맨> 사라 존슨 제작!
<더 퀸>, <철의 여인>, <필로미나의 기적> 콘솔라타 보일 의상!
최고의 스태프가 한자리에 모이다!
<플라워 쇼>는 2015년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까지 총 네 가지 부문에서 수상하며 큰 이슈를 만들어냈던 <버드맨>의 사라 존슨이 제작한 작품으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평소 열성적인 환경운동가로 알려진 사라 존슨은 원래 프랭클린 템플턴 인베스트먼츠에서 자산관리자로 일했으며 금융서비스계를 떠나 아동복 브랜드 스파이크&애니를 차리는 등 매우 독특한 경력을 가진 영화 프로듀서다. 최근 자신이 졸업한 세인트 로렌스 대학에 4천만 불의 최신 과학설비 설립을 주도하고 미국 가든 클럽 힐스버그 지부의 의장으로서 과학기술에 기반한 환경법 입안을 추진했다. 국제자연보호협회의 의장 위원회에 소속되어 있으며 다른 비영리 환경 기관들의 위원회 자문으로 활동했다. 영화 업계에 뛰어든 후 <데빌스 노트>, <이민자> 등을 제작했다.
마이다스의 손을 지닌 사라 존슨의 제작 외에도 <더 퀸>(2006)으로 아카데미 의상상에 노미네이트되고 <필로미나의 기적>, <철의 여인>의 의상을 맡아 전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의상상을 수상한 콘솔라타 보일의 의상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아일랜드 출신인 콘솔라타 보일은 <더 퀸>에서 여왕 엘리자베스 2세를 연기한 헬렌 미네의 의상을 비롯해 기품 있고 귀족적인 의상에 특히 정평이 난 디자이너다. 영국 왕립원예협회가 주관하고 찰스 왕세자가 경쟁 부문에 참가하는 등 귀족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첼시 플라워 쇼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플라워 쇼>에서도 보일의 가장 우아한 의상들을 만나볼 수 있다. 주인공 메리의 의상도 그녀가 아일랜드 산골에서 수도 더블린, 영국 런던으로 이동하면서 스타일이 크게 변화해 눈을 즐겁게 한다. 특히 메리가 마침내 첼시 쇼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고 입은 초록빛의 실크 드레스는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메리는 첼시 쇼에 처음 지원한 날부터 직접 이 드레스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하는데,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는 대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도전하는 메리의 성격을 잘 드러내 주는 중요한 의상이다.
About Movie
스크린에서 야생꽃의 향기가 풍겨오는 놀라운 체험!
자연의 아름다움에 새롭게 눈을 뜨다!
올해 여름에는 남극대륙 상공의 오존층에 뚫린 오존 구멍이 약 400제곱킬러미터나 줄어들었다는 뉴스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는 인도보다 넓은 면적으로, 2050-60년이 되면 오존 구멍이 완전히 닫힐 것으로 내다보는 전문가들도 있다. 1985년 오존 구멍을 관측하고 약 2년 만에 ‘오존층을 파괴하는 물질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를 채택한 이후 지난 수십 년 간의 국제 협력이 이뤄낸 쾌거다. 사람들에게 야생의 소중함을 일깨우려는 주인공 메리, 그리고 에티오피아에서 녹지 재생 캠페인을 벌이며 이미 잃어버린 줄 알았던 야생을 되살리려는 크리스티의 이야기는 최근의 이슈와 맞물려 커다란 위안을 안겨준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자연의 힘을 느끼고, 야생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두 주인공 덕분에 <플라워 쇼>는 마치 맨발로 흙을 밟는 듯한 질감과 야생화의 향기를 풍기는 화면을 선사한다. 아일랜드 웨스트 코크의 아름다운 자연과 화려한 영국 첼시 플라워 쇼의 풍경, 태양이 작열하는 에티오피아의 장관을 담아낸 촬영은 감탄이 나올 정도로 수려하다. 야생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옮겨 놓은 메리의 디자인들은 이름조차 생소한 야생 풀과 갖가지 꽃들로 가득하다. 메리를 우승으로 이끌어 준 정원 ‘켈트족의 성소’(Celtic Sanctuary)도 놀라울 정도로 아름답게 재현되었다. 고대 로마 이전 유럽 세계를 지배했던 켈트족의 문화가 오늘날까지 보존되어 있는 아일랜드에서 자란 메리는 자기 자신의 정체성과 환경 문제라는 국제적인 과제 두 가지를 모두 성공적으로 드러내 탄성을 자아낸다. 특히 메리가 온갖 나무와 풀 중에서도 가장 사랑하는 산사나무는 첼시 플라워 쇼 심사 당일 아침, 작고 은은한 꽃을 활짝 피워 줘 ‘켈트 족의 성소’의 아름다움을 배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