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하게 자랐지만 야구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오혜성은 그를 감싸주고 돌봐주었던 엄지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엄지의 전학으로 이들은 헤어지고 몇 년 후 야구장에서 재회하지만 엄지는 고교 천재타자 마동탁의 애인이 되어 있다. 그 후 동탁과 혜성은 엄지를 사이에 두고 야구로 끝없이 대결하며 각각 다른 프로야구 구단에서 활약하지만 혜성은 심한 어깨 부상으로 야구를 포기하고 만다. 그러나 도태된 선수들의 야구를 향한 집념을 모아 외인구단을 만드는 손병호 감독 밑에서 지옥훈련을 받은 혜성은 다시 야구계로 돌아온다. 엄지를 차지한 동탁과 혜성의 대결이 다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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