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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갓

Fehér isten White God

2014 헝가리,스웨덴,독일 15세이상관람가

스릴러, 드라마 상영시간 : 120분

개봉일 : 2015-04-02 누적관객 : 2,657명

감독 : 코르넬 문드럭초

출연 : 조피아 프소타(릴리) 산도르 즈소테르(다니엘) more

  • 씨네217.00
  • 네티즌8.60

“하겐, 여기 있어..! 꼭 데리러 올게”

순종이 아닌 잡종견에게는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는 헝가리의 정책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집에서 쫓겨나게 된 개 ‘하겐’과 그를 찾아 헤매며 방황하는 13살 소녀 ‘릴리’.
인간의 손에 이용당하고 학대당하던 ‘하겐’은 생존을 위해 인간을 적대시 하게 되고 결국 유기견들의 우두머리가 되어 인간들에게 역습을 가한다.
도시 전체를 점령한 개떼들과 그를 통솔하는 ‘하겐’은 마침내 ‘릴리’와 다시 마주하게 되는데..

4월 2일, 업그레이드 된 감동과 상상이상의 반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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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1)

전문가 별점 (3명참여)

  • 8
    김혜리서서히 끓어올라 맹렬히 물어뜯고 아픈 각성을 남긴다
  • 6
    박평식개 같은? 개보다 못한!
  • 7
    이용철버린 것이 괴물로 돌아오기 전에
제작 노트
About Movie 1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대상’에 빛나는 감각적인 연출!
로튼 토마토 신선지수 100% 해외언론과 평단 만장일치 호평!

제 69회 칸 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 시선 대상’을 수상한 영화 <화이트 갓>은 미국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지수 100%, 미국 해외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도 놀라운 평가를 받아 이슈된 바 있다. 특히 해외평단의 리뷰 중 대다수가 <화이트 갓>의 기술적으로 완벽하면서도 감정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는 혁명적인 연출을 극찬했다.

실제로 코르넬 문드럭초 감독은 영화 <화이트 갓>을 시발점으로 새로운 형식의 연출을 시도하였다. 드라마, 어드벤처, 복수극,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여러 요소를 끌어오되 무작정 섞어낸 것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한 것. 한 사람의 일상에서도 여러 장르의 상황을 번갈아가며 겪게 되는 것처럼, 하나의 커다란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장르를 결합하여 보다 풍부한 감정의 시너지 효과를 이뤄낸 것이다.

또한 그는 사회적 소수자의 시선과 관점을 이제껏 보지못한 리얼한 방식으로 연출해 내기 위한 연구를 거듭했으며, 실제로 극 중에서 진정한 개의 시선과 관점으로 바라본 세태는 리얼하다 못해 섬찟하기까지 하다. 그의 이런 관점과 시선 맞추기 방식은 사회의 얼굴에 거울을 들이대며 비판하기 위한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다.

About Movie 2

칸 영화제 ‘팜 도그 대상’ 수상!
수백마리의 개들과의 다이내믹했던 촬영 비하인드!

남아공의 소설가 ‘존 맥스웰 쿠체’의 작품을 접하고, 버림받은 존재들 사이에도 계층이 있다는 사실을 인상깊게 받아들인 코르넬 문드럭초 감독은 사회에 만연한 불평등과 착취에 의한 소외계층이자 영원히 버림받은 존재를 개를 통해 그려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발상을 하게 되었다.

총 250여마리의 개들이 촬영에 참여했고 그 중, 제 69회 칸 영화제의 ‘팜 도그 대상’을 수상했던 견공 Luke와 Body가 주인공 ‘하겐’ 역을 나눠 맡아 신들린 듯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코르넬 문드럭초 감독은 수백마리의 개들과 함께 촬영하면서 자연 혹은 심지어 우주의 일부와 접촉하여 치유받는 경험을 했고 우주의 큰 그림과 무한성을 체감했다고 털어놓으며 힘들었지만 놀라웠던 촬영의 순간들을 고백했다.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개들의 행동으로 인해 거의 자연 다큐멘터리를 찍는 것처럼 상황에 적응해야 했으며, 특히 촬영기간 내내 동물 처우에 대한 지침을 준수하고 동물들이 고통없이 즐겁게 촬영에 임할 수 있도록 배려와 관심을 쏟아야 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개들은 동물보호소에서 데려왔는데, 촬영이 끝난 후에 전부 입양되었다고 한다.

About Movie 3

애견가라면 반드시 봐야할 영화!
유기견에 빗댄 인종차별 문제와 사회적 이슈 재조명!

순종이 아닌 잡종견에게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는 헝가리의 현실 속에서 차별당하고 버림받으며 착취당하는 소외계층을 유기견에 빗대어 현 세태의 포괄적인 문제점을 고발하고 비판한다. 우아한 비유 속에 차가운 일침이 담겨져 있는 특색있는 연출로 담담하지만 강렬한 외침을 지닌 <화이트 갓>은 인간과 동물이 같은 세상에서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 인간 자신이 다른 생명체를 동등하게 바라볼 때만이 이 싸움을 멈출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 또한 극 중 개들의 역습이 시작되는 장면을 통해 우리와 다른 종, 혹은 소수자와 더불어 살기를 거부할 때 반란이 일어남을 경고한다.

이 영화는 개는 영원히 버림받은 존재이고, 개가 섬기는 신을 그 주인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백인들이 특권의식을 가지고 다른 민족을 지배하고 식민화했던 것처럼 우리 자신도 백인들의 특권의식을 가지고 개들을 식민화하려 하는 ‘화이트 갓’은 아닌가라는 물음을 던지고 있다.

About Movie 4

동유럽의 흥망성쇠를 기록한 도시, 헝가리 부다페스트!
영화의 주된 모티브가 된 ‘헝가리 광시곡’!

영화 <화이트 갓>의 촬영장소가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낙점된 특별한 이유가 있다.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 경향이 짙어지는 헝가리의 사회구조에 대한 비판의 메시지를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구소련 붕괴 이후 우울한 모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동유럽의 불안과 혼돈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불안한 시공간을 표현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꼽힌 부다페스트는 동유럽 특유의 서늘한 색채를 띄고 있는 데다가 중세와 현대의 건축물이 어우러져 역사와 현재의 관계를 조명해낼 수 있는 새로운 도시로 재창조하는데 안성맞춤이었다.

만화 영화 <톰과 제리>에 삽입되어 이미 전 세계 사람들이 알만큼 익숙한 ‘헝가리 광시곡’은 영화의 주된 모티브로서 공허한 느낌을 주며 헝가리를 상징하는 동시에 지나가버린 시대를 상징한다. 극 중에서 침울한 지휘자가 아이들에게 ‘헝가리 광시곡’을 연주하게 하는 장면은 개들의 분노하는 장면과 대비되며 격정적인 감정의 반향을 창조해낸다. 극 중 텅빈 부다페스트 거리를 수백마리의 개들의 질주하는 장면은 소수자들의 반란의 순간에 대한 메타포로 현재 유럽이 직면한 공포이자 우리가 앞으로 마땅히 두려워 해야 할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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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제67회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