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예쁜 18살 하리야 데비. 그러나 그녀는 결혼한 지 1년도 못 돼 과부가 돼버렸다. 인도에서 과부란 사형선고와 같다. 남편을 죽인 가장 재수 없는 여자로 치부돼 친정과 시댁 모두에게서 버림받기 때문이다. 하루아침에 예쁜 소녀에서 버림받은 과부로 전락해버린 하리야 데비는 윤회의 강 갠지스를 찾아 남편의 뼈를 버리고 온몸을 깨끗이 씻은 다음 어디론가 떠나기로 한다. 하지만 길을 잃는다. 갈곳이 없는 것이다. 할 수 없이 과부들의 도시 브린다반을 찾지만 젊다는 이유로 입주를 거부당하고, 다시 길거리로 내몰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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