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는 춤추는 여자 무용수의 모습을 따라가며 그녀가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벌이는 다양한 의식들을 탐미적으로 보여준다. 그녀는 방에서 누군가에 의해 부름을 받고, 칵테일 파티에 참석하며, 다른 누군가를 위해 슬퍼하고, 구혼자를 기다린다. 마야 데렌이 직접 주연한 이 영화는 예술의 근원으로서의 의식을 탐구하는 실험이다.
마야데렌의 여성성과 인간의 소외된 심리에 대한 탐구와 실험은 ‘변형시간의 의례’에서 역시 훌륭하게 묘사된다. 그리스 신화에 영감을 받아 연출한 이 작품에서 마야데렌은 ‘카메라를 위한 안무연구’를 통하여 움직임 자체를 춤추는 듯이 보이게 하는 창조적 연출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보여준다. 특히 슬로우 모션 효과를 통한 시간의 뒤틀림은 뛰어난 미적 미장센을 보여주며 우리의 감각을 자극한다.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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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데렌의 여성성과 인간의 소외된 심리에 대한 탐구와 실험은 ‘변형시간의 의례’에서 역시 훌륭하게 묘사된다. 그리스 신화에 영감을 받아 연출한 이 작품에서 마야데렌은 ‘카메라를 위한 안무연구’를 통하여 움직임 자체를 춤추는 듯이 보이게 하는 창조적 연출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보여준다. 특히 슬로우 모션 효과를 통한 시간의 뒤틀림은 뛰어난 미적 미장센을 보여주며 우리의 감각을 자극한다.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