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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를 사랑한 남자

Behind the Candelabra

2013 미국 청소년 관람불가

드라마 상영시간 : 118분

개봉일 : 2013-10-09 누적관객 : 14,910명

감독 : 스티븐 소더버그

출연 : 마이클 더글라스(리버라치) 맷 데이먼(스콧) more

  • 씨네217.67
  • 네티즌6.57
엘비스 프레슬리, 엘튼 존, 마돈나, 레이디 가가… 그들이 등장하기 전에 리버라치가 있었다!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최고의 엔터테이너로 한 시대를 풍미한 리버라치. 화려한 무대와 현란한 쇼맨십으로 40여년에 걸쳐 미국 엔터테인먼트의 아이콘으로 군림한 그는 막대한 부와 명성으로 무대 뒤에서도 화려한 삶을 누린다. 1977년 여름, 그는 젊고 매력적인 청년 스콧 토슨을 만나게 되고, 이내 연인, 친구, 가족으로서 모든 것을 함께하는 특별한 관계가 된다. 그 누구보다 가깝지만 세상에 드러낼 수는 없는 그들의 관계에 예상치 못한 갈등이 싹트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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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15)


전문가 별점 (3명참여)

  • 7
    박평식몸 전체를 녹여낸 마이클 더글러스
  • 9
    송효정눈부시게 황홀하고 조잡하게 세속적이나 끝끝내 성스러운
  • 7
    이동진고개를 절레절레 젓게 하던 인물에게 결국 끄덕이게 만드는 연기
제작 노트
[ABOUT MOVIE 1]
아카데미상 수상에 빛나는 세계 최고의 감독과 배우들의 황홀한 만남!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트래픽> 등으로 칸과 아카데미를 석권한 거장 스티븐 소더버그
<월 스트리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최고의 명배우 마이클 더글러스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하고 ’오션스’ ‘본’ 시리즈로 최고의 스타가 된 맷 데이먼

1970년대 라스베이거스를 지배한 전설적 피아니스트 리버라치의 화려한 모습 이면에 숨겨진 비밀스런 삶을 담아낸 영화 <쇼를 사랑한 남자>는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세 남자, 할리우드 최고의 거장 스티븐 소더버그와 최고의 배우 마이클 더글러스와 맷 데이먼의 만남 그 자체만으로 열광적 지지와 극찬을 얻은 작품이다. 1989년, 섹스에 관한 인터뷰들을 통해 현대인의 소통에 대한 문제를 냉철한 시선으로 다룬 영화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라는 첫 장편을 세상 밖으로 내놓은 소더버그는 26세라는 젊은 나이에 선댄스영화제 관객상과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 각본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천재 감독’으로 화려하게 데뷔한다. 이후 2001년 줄리아 로버츠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와 미국 사회에 퍼져 있는 마약 범죄의 사슬을 다룬 영화 <트래픽> 등 2편의 영화로 동시에 아카데미 감독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루고, 결국 <트래픽>으로 감독상을 수상하며 ‘거장’의 위치에 오른 그는 곧 2004년 브래드 피트, 조지 클루니, 맷 데이먼, 줄리아 로버츠 등 초호화 배우군단을 앞세운 <오션스 일레븐>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21세기 할리우드에서 가장 성공한 감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오션스 시리즈’의 놀라운 흥행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자신의 마지막 장편영화라고 밝힌 <쇼를 사랑한 남자>에서 그간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영화들에서 보여줬던 감각적인 연출력과 심미안, 현장에서 직접 카메라를 매고 배우들과 소통하는 열정을 다시 한 번 발휘했다. 1987년 영화 <월 스트리트>에서 1980년대 미국 금융가의 탐욕을 상징하는 인물인 ‘고든 게코’ 역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배우 마이클 더글러스. 이후 <원초적 본능>(1992)을 통해 흥행배우로서의 입지를 넓히고, 비평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원더 보이즈>(2000)를 통해 골든글로브와 영국영화비평가협회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연기파 배우로서도 인정을 받은 그는 또한 <유혹의 선>(1990), <고스트 앤 다크니스>(1996), <레인 메이커>(1997), <페이스오프>(1997), <더글라스 패밀리>(2003) 등 다양한 흥행작을 제작하며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로서도 놀라운 능력을 발휘해 2004년 골든글로브 평생공로상까지 거머쥐는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2010년 인후암 말기 진단을 받아 한때 영화계 은퇴가 거론되기도 했지만 항암치료로 이를 극복하고 2011년 완치를 선언한 그는 복귀작으로 선택한 <쇼를 사랑한 남자>에서 가장 화려했으나 가장 고독한 삶을 살았던 리버라치로 완벽하게 분해 보는 이의 넋을 빼놓는 생애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 리버라치의 숨겨진 연인으로 한 시대를 살아간 스콧 토슨을 연기한 맷 데이먼. 불과 27세의 나이에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하고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그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 <리플리>(1999) 등의 작품을 통해 어떠한 배역을 맡건 캐릭터를 완전히 자기의 것으로 소화시키는 변화무쌍한 매력으로 거장들과 수많은 작품을 함께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팬덤을 만들어낸 ‘본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열연하여 대중들이 사랑하는 진정한 스타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쇼를 사랑한 남자>에서 그는 수의사를 꿈꾸던 순수한 청년이 리버라치를 만나 그의 친구이자 연인으로 살아가며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과 복잡미묘한 감정 곡선을 세밀한 내면 연기로 표현해냄과 동시에 외모의 변신, 과감한 노출과 동성과의 러브 씬 등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파격적 연기변신으로 전세계적 극찬을 받았다.


[ABOUT MOVIE 2]
해외 언론과 평단이 먼저 반한 황홀한 걸작 <쇼를 사랑한 남자>
2013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 2013 에미상 11개 부문 수상
“올해 최고의 영화” “그야말로 별 다섯 개” “기절할 정도로 놀라운 작품”

최고의 감독들 및 배우들과 함께 최고의 작품성을 자랑하는 수많은 명품 시리즈와 영화를 만들어낸 HBO가 제작한 또 하나의 명품 걸작 <쇼를 사랑한 남자>는 2013년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처음 공개된 후 “올해 최고의 영화! -Quickflix” “한 순간도 눈을 뗼 수 없다! -Chicago Sun Times” “그야말로 별 다섯 개! -London Evening Standard” “눈부신 영화! -Harper’s Bazaar” “기절할 정도로 놀라운 작품! -New York Post” 등의 감탄 어린 찬사를 받으며 가장 화려하게 빛난 작품이다. 특히 언론과 평단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끈 것은 할리우드 최고의 거장 스티븐 소더버그와 최고의 배우 마이클 더글러스, 맷 데이먼의 만남이다. 이 작품이 자신의 마지막 장편영화라고 밝혀 더욱 큰 화제를 모은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감각적 연출은 “소더버그는 우리에게 마스터피스를 선사한다 ?Time Out New York”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섬세한 미장센과 감각적인 심미안, 캐릭터를 진지하게 다루는 연출력이 빛나는 작품! -The New York Times” “만약 이 영화가 스티븐 소더버그의 마지막 영화라면 그는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한 것 -Flix Capacitor” “소더버그의 카메라와 음악은 다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이 최고다! -ABC Radio(Austraila)” 등 쏟아지는 극찬을 얻었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생애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마이클 더글러스와 맷 데이먼은 “마이클 더글러스와 맷 데이먼의 생애 최고의 연기를 만나다! -The Guardian” “마이클 더글러스와 맷 데이먼, 완벽하게 빛나다! -Rolling Stone” “두 배우의 모습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완벽한 신뢰감을 선사한다 -Screen Daily” “너무나도 유혹적인 캐스팅!-Elle UK” 등의 열광적 지지를 얻으며 2013년 칸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한국시간으로 지난 9월 23일 열린 2013년 에미상 역시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에서 작품상 등 주요 11개 상의 영예를 모두 <쇼를 사랑한 남자>에게 안겨주며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영화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기술부문을 시상하는 ‘크리에이티브 아트 에미 어워즈(Creative Arts Emmy Awards)’에서 미술, 캐스팅, 의상, 편집, 헤어스타일링, 분장, 특수분장, 사운드 믹싱까지 총 8개 부문을 수상하여 70년대 라스베이거스와 그 시대를 풍미했던 쇼맨십의 황제 리버라치의 모습을 완벽히 재현해낸 감각적인 미장센과 기술적인 완성도를 입증 받은 후, 주요 부문 시상식인 ‘프라임타임 에미 어워즈(Primetime Emmy Awards)’에서는 작품상, 연출상(스티븐 소더버그), 남우주연상(마이클 더글러스)까지 가장 주요한 3개 부문을 휩쓸며 이견의 여지 없이 가장 화려하게 빛난 화제작 <쇼를 사랑한 남자>. 암 투병 후 선택한 복귀작에서 생애 최고의 연기를 선보여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마이클 더글러스는 수상소감에서 함께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맷 데이먼을 지목하여 “맷은 정말 훌륭한 배우이고 내가 이 자리에 있는 유일한 이유다. 이 상의 반은 맷 데이먼의 것이다.”라고 말하며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또한 이 영화의 제작자이자 ‘오션스 시리즈’로 스티븐 소더버그와 오랜 파트너십을 맺어온 할리우드 명프로듀서 제리 와인트롭은 “모든 기술부문이 노미네이트 된 것이 정말 행복하다. 화면 밖에서 영화를 위해 애쓴 스탭들이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 정말 기쁘다.”는 말로 감독과 배우만큼 최고의 실력을 보여준 제작진에게 수상의 공을 돌렸다. 수상결과를 접한 주요 매체들은 에미상의 15개 부문에 노미네이션 된 후 11개 부문을 휩쓰는 기염을 토한 <쇼를 사랑한 남자>의 놀라운 수상결과에 대해 앞다퉈 보도했고 최고의 감독과 배우, 제작진의 황홀한 만남이 강렬하게 빛을 발한 작품 <쇼를 사랑한 남자>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ABOUT MOVIE 3]
‘오션스 시리즈’의 명프로듀서, 할리우드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음악감독 등이 빚어낸 명품 걸작!
할리우드 최고의 감독, 배우, 제작진이 화려하게 재연해낸 70년대 쇼 비즈니스의 정수!

“리버라치 생애의 마지막 10년을 매우 흥미롭게 보여주는 작품 -Hollywood Reporter” “한 시대의 아이콘의 비밀스럽고 화려한 삶을 훔쳐본다 -2UE That Movie Show” “부와 명성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랑을 찾아 헤매는 외로운 영혼을 그린 작품 -Los Angeles Times” “재치와 빠른 속도감이 돋보이는 작품! ?Atlantic”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최고의 엔터테이너 리버라치의 삶과 70년대 쇼 비즈니스의 정수를 완벽하게 재연했다는 찬사를 얻은 영화 <쇼를 사랑한 남자>는 무엇보다 할리우드 최정상의 자리에 있는 초호화 제작진의 참여로 더욱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오션스 일레븐>을 포함한 ‘오션스 시리즈’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과 함께 전세계적인 흥행돌풍을 일으킨 할리우드 명프로듀서 제리 와인트롭은 <쇼를 사랑한 남자>를 통해 다시 한 번 스티븐 소더버그와의 환상적 호흡을 자랑했다. 제리 와인트롭은 엘비스 프레슬리, 프랭크 시나트라, 레드 제플린, 밥 딜런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콘서트 프로모터로 일을 시작해 1975년 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뮤지컬 영화 <내쉬빌>의 프로듀서로 할리우드에 얼굴을 알렸다. 1974년부터 1978년까지 제작한 TV 드라마로 에미상에 꾸준히 노미네이트되며 뛰어난 재능을 입증 받은 그는 이후 액션, 스릴러, SF,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제작자로 두각을 드러낸다. 2001년 스티븐 소더버그와 함께 <오션스 일레븐>을 세상에 내놓으며 전세계 10억 달러 이상의 흥행수익을 거둔 후 <오션스 트웰브><오션스 13>의 연이은 성공으로 할리우드에서 가장 성공한 제작자로 자리매김한 제리 와인트롭. <쇼를 사랑한 남자>는 함께 작업할 때 가장 큰 시너지를 발휘하는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와 다시 만난 작품이다. 특히 제리 와인트롭은 뛰어난 할리우드 제작자일뿐만 아니라 자신의 베스트셀러 자서전에서 엘비스 프레슬리, 프랭크 시나트라, 조지 클루니, 브루스 윌리스 등 세계적 톱스타들과 함께 했던 일화를 나누며 쇼 비즈니스를 대표하는 인물로 인정 받고 있기에 그의 손 끝에서 완성된 70년대 쇼 비즈니스의 완벽한 재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ABOUT MOVIE 4]
20세기 최고의 엔터테이너 리버라치의 화려한 모습 이면에 숨겨진 비밀스런 삶!
무대 위의 화려한 쇼맨십과는 달리 무대 밖에서는 철저하게 자신을 숨겼던 위대한 스타 리버라치의 생애 마지막 10년을 담아내다!

리버라치는 1919년 미국에서 폴란드인 어머니와 이탈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프렌치 호른 연주자였던 아버지는 리버라치가 어렸을 때부터 음악에 대한 애정을 갖게끔 애썼는데 리버라치가 겨우 4살이었을 때부터 엄격하게 피아노를 가르쳤다. 어릴 때부터 피아노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리버라치는 피아노 레슨을 받는 와중에도 클래식 이외의 장르에 심취하여 다양한 장르의 재즈음악을 연주했고 20살에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데뷔 콘서트를 하게 된다. 그는 피아노를 연주할 때 엄청난 손가락의 기교를 선보였는데, 그 재주는 이후 더욱 발전되어 그의 화려한 손놀림은 그의 퍼포먼스의 상징이 되었다. 독특하고 화려한 무대 매너와 재능으로 톱스타가 된 그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촛대’가 달려 있는 피아노와 함께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클래식 요소가 가미된 팝’이라 스스로 정의한 특유의 음악 스타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할리우드 볼(Hollywood Bowl)’에서 로스엔젤레스 필하모닉과 함께한 콘서트는 그의 화려한 연주 인생의 중요한 방점을 찍는데, 검은 피아노 앞에서 검은 턱시도를 입으면 자신이 잘 보이지 않을 것을 우려해 반짝이는 하얀색 무대의상을 골라 입은 이 스타일은 이후 ‘리버라치 스타일’로 유명세를 떨친다. 그의 명성은 1952년 시작된 텔레비전 시리즈 [리버라치 쇼]에 의해 확고히 자리매김한다. 이 쇼는 미국 전역 외에도 전세계 20여개국에서 방영되었고 1950년대 가장 인기 있는 쇼 중의 하나가 되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매디슨 스퀘어 가든 라이브 공연 시리즈’를 시작하여 경이로운 성공을 거둔 리버라치는 무대 위에서 피아노 연주뿐 아니라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관객과 농담도 하며 ‘다재다능한 쇼맨십의 황제’ ‘20세기 가장 훌륭한 엔터테이너’로 불려졌다. <쇼를 사랑한 남자>의 프로듀서 제리 와인트롭은 “리버라치가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중 하나였다는 것은 음악계에서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는 레이디 가가와 마돈나, 엘튼 존보다 앞선 위대한 엔터테이너였다.”라는 말로 리버라치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고 직접 리버라치를 연기한 마이클 더글러스 또한 “나는 어렸을 때 리버라치의 이웃에 살아서 그를 두 세 번 정도 우연히 본 적이 있다. 그는 TV 쇼의 인기스타였고 전세계 사람들이 그에게 환호했다. 그는 관객들을 자신의 공간으로 끌어들이는 데에 천부적 재능이 있었으며 자신의 퍼포먼스를 통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라고 말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위대한 스타 리버라치를 회고했다. 이렇듯 화려한 쇼맨십과 천재적 재능으로 20세기 최고의 스타로 살아간 남자 리버라치. <쇼를 사랑한 남자>는 그의 화려한 무대 이면에 가려져 있던 비밀스럽고 고독했던 생애 마지막 10년을 다룬 작품이다. 스타로서의 삶을 유지해야 했기에 언론의 끊임 없는 의심 속에서 철저하게 자신을 숨기며 누구보다 불안하고도 찬란한 삶을 살았던 리버라치의 생애에 대해 마이클 더글러스는 “이 영화는 한 스타의 비밀스러운 삶을 통해 결과적으로는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보편적 사랑 이야기에 공감할 것.”이라며 이 작품이 오늘날의 관객들에게도 공감의 정서를 불러일으킬 것임을 설명했다. 맷 데이먼 또한 “마이클과 나는 둘 다 결혼을 한 사람으로서 ‘관계’의 수많은 양상을 겪어 왔기 때문에 작품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는 말로 올 가을, 대한민국 관객들도 <쇼를 사랑한 남자>가 이야기하는 가장 화려한 무대 뒤 가장 특별한 비밀 속에서 자신의 삶과 사랑을 반추하는 황홀한 경험을 하게 될 것임을 예고했다.


[PRODUCTION NOTE]
쇼가 시작되다

<쇼를 사랑한 남자> 프로젝트는 12년 전 <트래픽>을 촬영하던 중 스티븐 소더버그와 마이클 더글러스의 대화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평소 20세기 최고의 엔터테이너 리버라치의 삶을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스티븐 소더버그는 더글러스의 연기에서 특별한 감명을 받아 리버라치를 연기해 볼 생각은 없냐고 질문을 하게 된다. 더글러스는 그 때를 회상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소더버그 감독이 갑자기 리버라치 역할을 해볼 생각이 없냐고 물었을 당시에는 매우 진지한 연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감정 상태가 복잡했다. 그래서 나는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스티븐 소더버그의 갑작스러운 제안과 마이클 더글러스의 당황스러운 반응. 하지만 이것은 쇼가 시작됨을 알리는 대화였다.


오랜 고민의 끝, 해결점을 찾다

스티븐 소더버그는 리버라치가 너무나도 유명한 스타였기에 그를 조사하면 할수록 어떤 방향으로 풀어나가야 할지 몰라 막막했다. 전형적인 전기 영화를 찍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시나리오 작가인 그의 친구가 리버라치의 연인으로 한 시대를 살아간 남자 스콧 토슨의 회고록을 읽어보라고 권유했고, 책을 읽은 그는 회고록을 토대로 영화로 만들어야겠다는 확신에 사로잡혔다. “책의 제목 ‘Behind the Candelabra’는 내가 들어본 제목 중에 가장 훌륭했고, 책을 읽은 후에야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오랜 고민의 끝이 보이는 느낌이었다.”


든든한 지원군을 얻다

프로젝트의 실마리를 찾은 스티븐 소더버그는 전세계 10억 달러 이상의 흥행수익을 거둔 ‘오션스 시리즈’를 함께한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자 제리 와인트롭에게 리버라치의 영화화를 제안한다. 와인트롭은 리버라치가 어느 시대의 스타와 견주어도 유일무이한 당대 최고의 스타라는 점과 스티븐 소더버그에 대한 무한한 신뢰로 그의 제안을 수락한다. 와인트롭은 리버라치와는 그의 집을 드나들 정도로 친밀했었고 엘비스 프레슬리와도 비즈니스 파트너로 오랜 친분을 쌓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제작자로, 이 작품에서 성형외과 의사 역을 맡은 배우 로브 로우는 그에 대해 “만약 할리우드에 더 많은 와인트롭이 있다면 할리우드는 더 발전할 것이다. 그의 능력은 아직도 건재하고, 여전히 그는 이 분야의 탑이다.”라는 말로 그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시나리오 작업 과정

<쇼를 사랑한 남자>에서 다시 만난 스티븐 소더버그와 제리 와인트롭은 이내 아카데미 각본상에 노미네이트된 경력과 함께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인정 받는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감독 리처드 라그래버니즈를 섭외한다. 소더버그가 특히 시나리오 작업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다음과 같았다. “나는 사람들에게 리버라치가 괴짜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시키고 싶었다. 그는 정말 재능 있는 사람이었고, 능력 있는 뮤지션이었으며, 쇼맨쉽의 제왕이었다. 또한 리버라치와 스콧 토슨의 관계가 보편적인 연인의 관계와 똑같았다는 점에 중점을 뒀다. 내가 가장 매력을 느낀 점이기도 하다. 그들이 겪는 갈등은 모든 연인들이 갖는 문제였다. 리서치를 하면 할수록 그들의 관계가 매우 진실됐었고, 리버라치가 가장 오래 유지했던 관계라는 것을 알게 됐다. 나는 이 작품이 단순히 리버라치를 우스꽝스럽게 묘사하는 전기 영화로 비춰지지 않도록 만들고 싶었다.”


가장 화려한 캐스팅

제리 와인트롭은 “소더버그는 모든 배우들이 원하는 감독이다. 그는 카메라를 직접 잡는 감독이기 때문에 배우들과의 소통이 매우 원활하다. 배우들은 자신들에게 많은 것을 쏟아 붓는 그와 항상 함께 하고 싶어한다.”는 말로 소더버그 감독이 항상 명배우들을 캐스팅하는 비결을 밝혔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외모의 변신, 과감한 노출과 동성과의 러브 씬 등을 소화해야 했기에 캐스팅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터. 오랜 암 투병 후의 복귀작으로 <쇼를 사랑한 남자>를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마이클 더글러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주요 계기는 시나리오가 정말 좋았다는 점이다. 리처드 라그래버니즈가 쓴 시나리오는 여태껏 내가 봤던 최고의 시나리오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인데, 평소 리처드의 팬이기도 했다. 이렇게 훌륭한 시나리오와 배우로서 아무 때나 만나기 힘든 리버라치 역에 대한 제안,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연출한다는 점, 그리고 상대역으로 맷 데이먼까지.. 출연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그의 상대역 맷 데이먼은 어땠을까? 그 또한 마이클 더글러스와 같은 이유였다. “스티븐 소더버그와는 7편의 영화를 함께 찍었는데, 소더버그 같은 감독은 여태껏 만나본 적이 없다. 그는 언제나 무엇을 어떻게 찍을 것인가에 대한 확고한 결단력과 감각이 넘쳐나기 때문에 배우는 자신의 배역에만 100% 몰입할 수 있게 된다. <쇼를 사랑한 남자>는 그를 전적으로 신뢰했기에 출연을 결정한 것이다. 또한 리처드의 시나리오는 지금껏 내가 읽었던 최고의 시나리오 중 하나였다. 리처드는 매우 아름답고도 역동적이며 흥미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영화를 하고 싶었던 이유는 마이클 더글러스의 상대역을 연기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작품에 임한 배우들의 자세

마이클 더글러스는 전설의 엔터테이너 리버라치를 연기할 기회를 얻게 되어 기뻤던 한편 그를 단순히 따라 하는 것을 가장 경계했다. “리버라치를 연기하면서 항상 다음과 같이 마인드 컨트롤했다. ‘단순히 따라 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 완벽히 리버라치처럼 될 순 없을 것이다. 균형을 잘 맞춰야 하고 반드시 자연스러워야 한다.” 또한 그는 이 작품을 서로를 매우 진실하게 생각한 두 사람의 위대한 사랑 이야기로 받아들이고 촬영에 임했다. 이는 맷 데이먼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스콧의 사랑이 진실하면서도 복잡했고 그들이 서로 대단히 깊은 사랑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관계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랜 관계를 유지하면서 갖는 오르막과 내리막의 모습이 있다. 물론 그들 관계에 터무니없는 부분들도 있지만 우리의 삶에도 터무니없는 것들이 있지 않은가?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모습은 우리의 삶과 비슷하다.”


주요 로케이션

영화의 로케이션은 리버라치의 주요 활동 지역이었던 라스베이거스와 로스앤젤레스, 팜스프링스에서 진행되어 극의 사실감을 더했다. 리버라치의 로스앤젤레스 펜트하우스, 스콧이 리버라치와 헤어진 후 일했던 웨스트 할리우드의 중앙 우체국, 리버라치의 장례식이 열린 팜 스프링스의 Our Lady of Solitude Catholic Church, 리버라치가 주로 공연했던 LVH(라스베이거스 힐튼 호텔)의 무대와 대기실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리버리치의 로스앤젤레스 펜트하우스는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반의 느낌으로 완전히 복구되었다. 제작진은 앤틱 딜러들을 통해서 가구, 피아노, 예술품, 촛대, 램프 등 리버라치가 실제 가졌을 만한 이색적인 물건을 찾는 것에 주력했고, 그렇게 구입한 수집품들은 제작자 와인트롭이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리버라치 박물관에서 직접 빌린 자동차, 피아노, 의상, 보석 등 리버라치의 실제 물건들과 함께 펜트하우스 장식에 사용됐다.


리버라치 세계를 완벽하게 재현하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사이드 이펙트> <컨테이젼> 등의 작품의 프로덕션 디자이너였던 하워드 커밍스는 1977년부터 1982년까지의 리버라치 세계를 훑어본 후 걱정이 앞섰다. 화려한 엔터테이너의 삶을 표현하는 30개의 세트와 무대를 6주 안에 지어야 하는 일정이었다. 리버라치의 실제 공연 영상과 다양한 리서치를 통해 그는 리버라치의 화려한 인생을 상징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전반적인 셋트에 수없이 많은 빛을 반사시키기로 결정했고, 거의 모든 세트에 거울을 사용했다. 무대 위의 ‘Dueling Pianos’(리버라치의 트레이드마크로, 그가 죽은 후 이 피아노는 두 대로 분리되어 하나는 라스베이거스의 리버라치 박물관에, 다른 하나는 볼드윈 피아노 장식룸에 보관되었다가 30년 후 영화를 위해 재조립되었다.)를 포함해 집에도 거울을 설치했다. 반짝이고 빛나는 부분들은 더욱 강조되었다. 브로드웨이 경력 또한 있는 커밍스는 <쇼를 사랑한 남자>의 무대 연출을 위해 리버라치의 무대 감독 Ray Arnett가 연출한 오리지널 무대를 참고했다. 70년대 리버라치의 쇼를 재연하기 적합한 사이즈의 무대는 라스베이거스에 2개 밖에 안 남아 있는 상황이었고 그 중 하나가 LVH였다. LVH는 舊 라스베이거스 힐튼 호텔로, 리버라치가 정기적으로 공연했던 곳이다. 평균 브로드웨이 극장 무대의 거의 2배 되는 이 무대는 그랜드피아노 2대와 화려한 셋팅, 24피트의 롤스로이스(맷 데이먼이 무대에서 운전하는 은색 롤스로이스 또한 실제 리버라치가 사용한 것이었다. 리버라치의 차고에 주차된 차들 중 일부는 박물관에서 공수해왔다.)를 수용하기에 충분히 컸다. 그러나 특별 제작된 무대를 본 라스베이거스의 베테랑 제작자 와인트롭은 무대의 관객석이 그 당시의 분위기를 충분하 자아내지 못한다고 지적했고 리버라치가 실제 공연했던 당시의 계단과 테이블 등의 소품을 사들여 재배치했다. 커밍스는 “관객이 실제 70년대 라스베이거스 무대에 앉아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전체를 다시 제작했다. 우리는 단순히 작은 쇼를 원하지 않았다. 리버라치 세계의 완벽한 부활을 원했다. 와인트롭의 판단은 정확했다. 그는 작품을 위해서라면 뭐든 해내는 사람이다.”라며 그의 열정과 능력에 존경을 표현했다.


또 하나의 쇼, 의상

마이클 더글러스의 오랜 파트너인 의상 디자이너 엘렌 미로닉은 리버라치와 스콧의 수많은 복장들을 제작하기 위해 그녀의 마법적 능력을 발휘했다. 리버라치 박물관에 보존된 리버라치의 실제 의상과 보석들은 그녀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으며, 할리우드의 뛰어난 의상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협업했다. 리버라치의 화려한 반지와 보석들을 재현해줄 보석제작 팀도 함께였다. 마이클 더글러스와 맷 데이먼은 영화 전반에 걸쳐 특별 제작된 의상을 60번도 넘게 바꿔 입었다. 두 배우는 이 화려하면서도 완벽한 의상들로 인해 캐릭터에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미로닉은 말한다. “세계적 배우들의 변신을 보는 것은 전 세계에서 가장 멋진 쇼일 것이다. 배우들은 70년대 후반의 옷과 보석들을 착용하자마자 공작새가 되었다! 화려하게 변신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흥미로운 일일 것이다.” 또한 미로닉은 프로덕션 디자이너 커밍스와 긴밀하게 교류하며 어떤 리버라치의 옷들이 어떤 무대에 나가게 될지 결정했다. 리버라치의 실제 의상은 모피와 실제 보석들로 이뤄져 무게가 몇 백 파운드였다. 이 같은 불편을 피하기 위해, 미로닉은 다양한 원단과 소품을 사용하여 그것들의 밀도와 무게, 반짝임의 정도, 카메라에 잘 잡히는지, 무대 위에서 조명이 비쳐질 때 생동감 있게 반짝이는지 테스트했다. 리버라치가 실제 입었던 30만달러 상당의 흰색 여우털 코트는 10만달러 상당의 스팽글과 호주 크리스탈로 꾸며진 의상으로 대체됐다. 리버라치는 막대한 부를 얻은 사람이었고 그 부를 드러내는 것을 좋아했다. 위대한 스타로 살아가는 동안 그는 집, 의상, 자동차, 보석, 거울, 피아노 등을 사들이고 항상 그것들을 반짝이고 풍성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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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제6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후보
  • [제6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 후보
  • [제6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의상상 후보
  • [제6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분장상 후보
  • [제6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프로덕션디자인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