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할아버지는 얼마나 좋을까, 일년내내 놀다가 크리스마스 이브 하루만 일하면 되니까 하고 생각하는 아이들과 함께 봐야 할 가족용 애니메이션. 아이들의 순수한 호기심을 재치있는 상상력으로 답해준다. 평소에는 산타도 여느 사람과 똑같이 잔디 가꾸기, 요리, 청소 등에 여념이 없다. 멋진 휴가를 보내려해도 사람들이 알아봐 황급히 떠나야만 하는 산타 할아버지. 지친 몸으로 돌아오니 아이들의 편지가 쌓여 있다. 그 편지들을 모두 읽고, 선물을 점검하고, 썰매에 싣는다. 하룻밤 사이에 모든 선물을 아이들의 머리맡에 놓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니다. <스노우 맨>의 등장인물이 그대로 등장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스노우 맨>의 원작자 레이먼드 브릭스의 그림동화를, 다이앤 잭슨이 세련된 수채화 터치의 애니메이션으로 각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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