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발트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쟁과 사랑의 대서사시
1914년 여름, 14살 소녀 '오다 본 시어링(폴라 비어 분)'은 베를린을 떠나 가족이 있는 에스토니아로 간다. 당시 에스토니아는 독일과 러시아 연합의 지배 하에 있었다. 어느 날 큰 부상을 입고 숨어 있던 에스토니아인 '슈납스(탐벳 투이스크 분)'를 발견하게 되고, 정성스럽게 치료해준다. 점령국 독일 출신 오다와 속국 에스토니아 출신 무정부주의자 슈납스는 서로 함께 할 수 없는 관계임을 알게 되지만, 사랑의 힘으로 극복하고 함께 떠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1차 세계대전 발발로 주변 상황이 혼란스러워지고, 두 사람의 미래 또한 장담할 수 없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