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지도사인 50대 에티엔느는 묘비를 보러 간 무덤가에서 젊고 생기 있는 20대의 줄리엣을 만난다. 줄리엣은 무료한 현실과 아내와의 관계 등 모든 것에 흥미를 잃고 사는 에티엔느를 다시 격정적인 감정의 소용돌이로 몰고 간다. 에티엔느는 자신의 이중생활을 알게 된 아내와 심한 갈등을 겪게 되지만, 줄리엣을 향한 광적인 집착을 끊지 못한다. 뜨거운 열정과 혼란스러운 쾌락으로 그들의 관계는 위험한 지경에 이르고, 에티엔느는 자살과 죽음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줄리엣 때문에 점점 혼돈에 빠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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