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살고 있는 성공한 저널리스트 셀리나는 어느날 어머니 돌로레스가 살인혐의로 구속됐다는 지방 신문의 기사를 팩스로 받는다. 셀리나는 내키지 않는 발걸음으로 자신이 증오하며 떠났던 어머니와 고향의 집을 15년 만에 찾아간다.
돌로레스는 그 지방 여류 부호인 베라 도노반의 살해 혐의로 곧 정식 심리를 받게 될 예정이다. 그러나 그녀는 변호사 선임을 완강히 거부하며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 사건에 특별히 늙은 형사 매키는 돌로레스의 유죄를 확신하며 집요한 수사를 벌인다. 86건의 사건 중 85건을 해결하는 완벽에 가까운 수사 기록을 갖고 있는 매키 형사. 그런 그에게 단 한번의 오점을 안겨준 여자가 18년전 남편의 살해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유죄가 밝혀지지 않았던 돌로레스다.
18년 전, 돌로레스는 어려운 살림 속에서 딸 셀리나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도노반 저택에서 하녀로 일하고 있었다. 술주정뱅이 남편 조 세인트 조지의 학대로 몸과 마음이 상한 돌로레스는 고된 노동 속에서도 희망인 딸 셀리나를 위해 모든 걸 참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어느날 어린 딸 셀리나가 남편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아빠를 무조건 따르던 셀리나의 얼굴엔 그늘이 드리워지고, 돌로레스는 그 동안 저금한 돈을 찾아 딸과 함께 도망칠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그 돈마저도 조가 빼돌렸음을 알고 절망한다. 돌로레스의 사정을 알게 된 베로 도노반은 '세상에 모든 사고가 모두 우연히 일어나는 것은 아님'을 언질해 주며 '때론 악녀가 되는 것이 자신을 지키는 길이기도 하지(Sometimes being a bitch is all a woman has to hang onto)'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얼마 후 개기일식 축제가 벌어지던 날, 일식을 하늘이 어두워진 순간 조가 술에 취해 낡은 우물에 실족사하고 만다. 매키 형사 외에, 지난 18년간 끈질기게 돌로레스의 유죄를 확신한 사람은 바로 딸 셀리나였다. 셀리나는 무의식적으로 아빠의 추행에 대한 기억을 상실한 채, 엄마에 대한 증오심만을 품고 고향을 떠났지만 심한 신경쇠약 증세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또 다시 베라 도노반의 죽음으로 돌로레스와 셀리나, 매키 형사는 한 자리에 모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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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레스는 그 지방 여류 부호인 베라 도노반의 살해 혐의로 곧 정식 심리를 받게 될 예정이다. 그러나 그녀는 변호사 선임을 완강히 거부하며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 사건에 특별히 늙은 형사 매키는 돌로레스의 유죄를 확신하며 집요한 수사를 벌인다. 86건의 사건 중 85건을 해결하는 완벽에 가까운 수사 기록을 갖고 있는 매키 형사. 그런 그에게 단 한번의 오점을 안겨준 여자가 18년전 남편의 살해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유죄가 밝혀지지 않았던 돌로레스다.
18년 전, 돌로레스는 어려운 살림 속에서 딸 셀리나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도노반 저택에서 하녀로 일하고 있었다. 술주정뱅이 남편 조 세인트 조지의 학대로 몸과 마음이 상한 돌로레스는 고된 노동 속에서도 희망인 딸 셀리나를 위해 모든 걸 참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어느날 어린 딸 셀리나가 남편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아빠를 무조건 따르던 셀리나의 얼굴엔 그늘이 드리워지고, 돌로레스는 그 동안 저금한 돈을 찾아 딸과 함께 도망칠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그 돈마저도 조가 빼돌렸음을 알고 절망한다. 돌로레스의 사정을 알게 된 베로 도노반은 '세상에 모든 사고가 모두 우연히 일어나는 것은 아님'을 언질해 주며 '때론 악녀가 되는 것이 자신을 지키는 길이기도 하지(Sometimes being a bitch is all a woman has to hang onto)'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얼마 후 개기일식 축제가 벌어지던 날, 일식을 하늘이 어두워진 순간 조가 술에 취해 낡은 우물에 실족사하고 만다. 매키 형사 외에, 지난 18년간 끈질기게 돌로레스의 유죄를 확신한 사람은 바로 딸 셀리나였다. 셀리나는 무의식적으로 아빠의 추행에 대한 기억을 상실한 채, 엄마에 대한 증오심만을 품고 고향을 떠났지만 심한 신경쇠약 증세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또 다시 베라 도노반의 죽음으로 돌로레스와 셀리나, 매키 형사는 한 자리에 모이게 되는데......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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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여성들의 삶과 동맹에 대한 이야기를 스릴러 형식에 담은 영화이다. (사관과 신사) (백야) 등 주로 팝음악에 대한 관심을 견지하면서 평이한 수준의 영화들을 만들어온 테일러 핵포드가 감독을 맡아 호러 장르의 귀재 스티븐 킹의 원작을 영화화했다. 캐시 베이츠와 제니퍼 제이슨 리가 상처 입은 과거를 지닌 모녀로 출연해 원숙한 연기를 보여준다. 다양한 기법으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플래시백 장치도 볼 만하다.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