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1년. 잠수함 U-96호에 승선한 젊은 독일군들은 먹고 마시며 하루 하루를 보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잠수함이라는 공간에 답답함을 느끼고 전쟁의 비정함을 조금씩 깨닫게 된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그들에게 위험한 명령이 떨어진다. 영국군이 장악하고 있는 지브롤터 해협을 통과하라는, 마치 자살 명령과 다름 없는 지령이다. 적지를 통과하던 U보트는 폭탄에 맞아 바닷 속 깊은 곳으로 침몰해 가고, 군인들은 극도의 공포 속에 놓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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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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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좁고 갑갑하지만 그렇다고 바깥으로 나갈 수도 없는, 잠수함이란 공간은 그야말로 존재의 참을 수 없는 답답함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게다가 언제 적과 대치할지 알 수 없는 전쟁 중. 그동안 영화 속에서 무자비하게 묘사된 나치 독일의 군인들, 하지만 그들 역시 불안과 초조에 시달리던 인간이었음을 영화 [특전 U보트]는 증언한다.more
1941년, 독일군 잠수함 U-96에 승선한 군인들은 처음엔 권태와 무료함에 시달리지만 차츰 적과 교전하는 가운데 죽음에 대한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특전 U보트]는 이렇게 극한 상황에 처한 인간들의 생존 의지를 흥미롭게 그려나가며 영화가 전해주는 정서적 파동은 꽤 거센 편이다.
전직 종군 기자 귄터-로타 바크하임의 자전적 소설을 각색한 이 영화는 국제적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독일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꼼꼼한 연출력을 발휘함으로써 거의 U보트 내부에서만 일어나는 이야기에 폐쇄적 공포감을 불어넣은 장본인은 볼프강 페터슨 감독. 원래 여섯 시간 짜리 TV 미니시리즈로 기획된 작품으로 3시간30분에 육박하는 디렉터스 컷도 나온 바 있다.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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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만 함장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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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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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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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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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리히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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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오트빈 프레어무스
귄터 로르바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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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볼프강 페터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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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요스트 바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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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클라우스 돌딩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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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하네스 니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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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롤프 제헤트바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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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로타르 G. 부크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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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마이크 르 메어
밀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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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모니카 바우에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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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바바리아 필름
수상내역
- [제5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후보
- [제5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 후보
- [제5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후보
- [제5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음향상 후보
- [제5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음향효과상 후보
- [제5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편집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