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마린

Les adoptes The Adopted

2011 프랑스 청소년 관람불가

코미디, 드라마 상영시간 : 95분

개봉일 : 2012-12-06 누적관객 : 4,679명

감독 : 멜라니 로랑

출연 : 멜라니 로랑(리사) 마리 디나노드(마린) more

  • 씨네218.00
  • 네티즌8.25

우리가 이룬 유일한 꿈은 널 얻은 거야

그 무엇도 이루지 못했지만 유일하게 이룬 꿈이 있다면 널 얻은 거야

10살 때 부모님을 잃고 입양된 ‘마린(마리 다니노드)’은 언니 ‘리사(멜라니 로랑)’와 리사의 사랑스러운 아들 ‘레오’와 함께 행복한 일상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마린은 우연히 마주친 ‘알렉스(데니스 메노쳇)’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한편 리사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마린을 보고 알렉스를 견제한다. 어쩔 수 없이 알렉스를 애써 피하던 마린은 다시 마주친 알렉스 앞에서 그를 깊이 사랑하고 있음을 느끼지만, 퇴근길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깊은 혼수 상태에 빠진다.
깊이 좌절한 리사는 마린을 간호하는 알렉스를 보면서 그 동안 가둬둔 자신을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내보내기 시작하는데….
more

별점주기

0
리뷰 남기기

포토 (13)


동영상 (2)

전문가 별점 (1명참여)

  • 8
    송경원보듬고 위로하고 사랑하며
제작 노트
About Movie 1

한국인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프랑세즈 1위! 멜라니 로랑!
그녀가 감독하고 주연한 사랑스러운 장편 데뷔작
“매력적이고 감각적인 드라마 <마린>_ Time Out&Observer [UK]”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을 수 있는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한 시간임을 느끼게 하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영화 <마린>은 <비기너스> <더 콘서트>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로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배우 멜라니 로랑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포털사이트 네이트에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프랑스 여배우 1위로 꼽힌 차세대 프랑세즈 멜라니 로랑은 배우, 가수, 시나리오 작가, 감독까지 해내는 뛰어난 예술적 감각을 지닌 매력적인 배우이다. 16살에 데뷔하여 23살에 <잘 있으니 걱정 말아요>로 세자르영화제, 뤼미에르영화제 등의 신인 여배우상을 독식하며 가장 주목 받는 여배우로 입지를 굳힌 멜라니 로랑은 2009년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의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의 쇼산나 역으로 할리우드에 인상적인 신고식을 마친 후 지난 해 우리 나라에서도 개봉하여 많은 사랑을 받은 <비기너스>에서 이완 맥그리거와 함께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여배우 애나 역을 맡아 ‘러블리 프랑세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드리 도투, 마리옹 꼬띠아르의 뒤를 잇는 할리우드가 가장 주목하는 프랑세즈인 멜라니 로랑의 활동은 이 뿐만이 아니다. 2008년 첫 단편 연출작 <점점 더 적게 De Moins En Moins>로 세계적인 영화제인 칸영화제에 초청되며 감독으로서의 재능과 가능성도 인정 받았다.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 <마린>은 멜라니 로랑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 주연까지 해낸 작품으로 삶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였던 ‘마린’이 가져다 준 꿈 같이 행복했던 순간과 그녀의 부재로 인해 감당해야 하는 슬픔들, 그리고 또 다시 이어지는 우리 삶 속 소중한 순간들을 아름다운 영상과 감성적인 음악으로 탁월하게 펼쳐 놓았다.
멜라니 로랑은 첫 장편 연출이라는 부담감을 세계적인 감독이자 제작자인 뤽 베송의 조언으로 떨쳐냈다고 한다. “누구의 말도 듣지 말고, 어떤 영화도 보지 말아라. 오랫동안 네가 좋아했던 영화만 보고 잊어버려라! 누군가처럼 되려고 노력하지도 마라. <마린>은 ‘너만의’ 영화니까.” 그의 말처럼 멜라니 로랑 스스로의 내면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만든 영화 <마린>은 그녀만의 아름답고 풍부한 색체가 가득 담겨있다. <마린>은 관계의 긴밀함이 단지 남녀 사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부모와 자식, 형제와 연인, 이모와 조카까지 내 곁에 있는 가장 소중한 인연들을 다시금 보듬을 수 있게 하는 소중한 영화이다. “내가 상상해왔던 것이 하나의 영화로 탄생했다는 것이 행복하다. 또 스탭들과 함께 한 모든 과정에서 행복함을 느꼈다.” 모두가 기다려온 러블리 프랑세즈 멜라니 로랑의 첫 장편 데뷔작 <마린>은 우리 삶을 지켜주는 소중한 존재들을 떠올리게 하며 추운 겨울을 버텨낼 마음의 체온을 든든하게 높여 줄 것이다.

About Movie 2

이제 막 시작되는 운명적 사랑의 설렘과 소중한 사람의 부재로 인한 슬픔,
함께이기에 살아갈 수 있는 삶의 순간들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다!

함께 사랑을 나누며 서로에게 기대어 살아가고 있는 ‘아름다운 우리’의 순간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영화 <마린>은 다음과 같은 대사로 시작한다. “누구나 어릴 땐 꿈이 있다. 어릴 적 꿈과 현실은 다르다. 그래도 잘 지낸다. 하루하루 우린 살아간다. 서로 의지하면서…” 누구에게나 삶의 달콤한 순간들과 씁쓸한 순간들은 찾아온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이기에 더 달콤하게, 혹은 더 씁쓸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함께이기에 우린, 하루하루 살아가며 삶의 찬란한 순간들을 마주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영화 <마린>은 이처럼 함께여서 달콤했고, 함께여서 아팠던, 함께여서 살아갈 수 있는 이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마린과 알렉스는 함께여서 달콤한 순간들을 보낸다. 언젠가 자신에게 운명적 사랑이 올 것이라고 믿고 있는 마린의 삶에 어느 날 소나기처럼 알렉스가 찾아오고, 두 사람은 이제 막 시작되는 사랑의 설렘으로 온통 흔들린다. 누구에게도 쉽게 말하지 못했던 자신이 입양되면서 느꼈던 혼란스러운 감정과 엄마와의 어색한 관계를 서로 어루만지며 사랑이 무엇인지,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조금씩 깨달아가던 두 사람. 하지만 퇴근길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해 깊은 혼수 상태에 빠지게 되는 마린의 ‘부재’는 삶의 가슴 아픈 순간을 이야기한다. 세상 무엇보다 소중하고 많은 시간을 공유했기에 함께한 시간만큼 더 아프고, 가슴 저릿하게 다가오는 ‘소중한 사람의 부재로 인한 슬픔’은 감독 멜라니 로랑이 영화에서 핵심적으로 이야기하고 싶던 감정이다. “<마린>의 시작은 코마에 관한 생각에서였다. 혼수 상태에서 오랜 잠을 자고 있는 한 여성이 있고, 그녀의 주변 사람들은 그녀가 깨어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일상을 어떻게 살아갈까? 그들 각자는 소중한 사람의 부재 앞에서 자신의 참된 모습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나는 그녀의 주변 사람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 앞에 주변 사람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자신들에게 처음 와주었을 때의 그녀의 미소, 행동, 마음 하나하나까지 또렷이 기억나는데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하지만 삶의 좌절되는 순간을 극복하게 해주는 것은 결코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마린 없이 혼자 살아갈 자신이 없는 알렉스, 동생을 얻는 것이 유일하게 이룬 꿈이었던 리사, 이 모든 것이 꿈처럼 여겨지는 마린의 엄마, 이모와 보내는 시간이 제일 행복했던 리사의 아들 레오는 이제 함께이기에 살아갈 수 있는 삶의 순간들을 맞이한다. ‘각자의 삶’에 선물로 찾아왔던 ‘마린’으로 인해 새롭게 시작된 그들의 삶은 올 겨울, 관객에게도 사랑스러운 선물로 찾아와 지금 이 순간 자신의 곁에 있는 사람을 따스한 눈으로 바라보게 할 것이다. 그리고 이야기할 것이다. 지금 그 사람을 더 사랑하고 눈부신 그 순간을 마음껏 누리라고.

About Movie 3

스타일리쉬한 영상과 감성적 음악으로 스크린을 수놓다!
다양한 색과 조명, 감각적인 화면 구도 &
쇼팽의 녹턴부터 밴드 Syd Matters의 포크트로니카까지!

“나는 내가 무엇을 스크린에 담고 싶은지 명확하게 알고 있었다. 무엇보다 진심을 담아내고, 내가 믿는 이야기를 하려 했다.” 시나리오 작가이자 연출, 주연 배우이기도 한 멜라니 로랑은 관객들이 각자의 감성으로 <마린>을 진정성 있게 만나기를 원했다. 이야기의 몰입을 위해 그녀는 카메라의 심도, 이미지와 색의 구성에 더욱 많은 공을 들였다. ALEXA 카메라를 사용하여 보다 자유로운 색감을 사용하였고 각 캐릭터들이 느끼는 바를 가능한 세밀하게 표현하기 위하여 프레이밍, 포커스 인 앤 아웃, 슬로우 모션 등을 자유자재로 사용하였다. 그 결과 스타일리쉬한 영상, 감성적 음악들로 내 곁에 살아 움직일 것 같은 캐릭터들을 생동감 넘치게 만들어 관객들의 마음을 빼앗었다. .
감각적인 영상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빛나게 하는 매혹적인 사운드는 Syd Matters의 조나단 모랄리가 맡았다. Syd Matters는 부드러운 감성 위에 일렉트로닉를 얹어 국내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이미 마니아 층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밴드이다. 멜라니 로랑이 조나단 모랄리에게 주문 한 것은 각 캐릭터들의 특성에 맞게 악기를 지정해 준 것이다. 운명적 사랑을 기다리는 소녀적인 감성의 마린에게는 몸체는 가녀리지만 낮은 음에서 높은 음까지 서정적인 울림부터 몰아치는 듯한 극적인 음색의 바이올린을, 자신의 아픔을 감추고 환하게 웃는 리사는 친근하고 아름다운 소리의 기타를 소나기처럼 찾아온 갑작스런 운명적 사랑에 거침없이 몰입하는 알렉스는 88개 건반의 마술이라고 불리 우는 피아노의 느낌으로 각 캐릭터의 스코어를 주문 한 것이다. 조나단은 마린이 알렉스와 사랑에 빠지는 장면에서는 바이올린을 앙상블로 이용하여 풍성한 감성을 담아 냈으며, 마린이 사고를 당한 이후에는 바이올린의 가녀린 사운드로 가슴 아픈 현실을 느끼게 한다. 마치 음악도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마린>은 우리에게 익숙한 곡들도 등장한다. 멜라니 로랑이 가장 사랑하는 음악인 ‘쇼팽의 녹턴’은 무수히 변주되어 연주 된 곡이지만 때마다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파티 장면에서 사용되었던 The Dø의 음악은 힘이 넘치는 에너지틱한 음악으로 장면에 생기를 불어 넣어 주었다. 마지막 장면에 멜라니 로랑이 핀 조명을 받으며 어쿠스틱 기타를 치며 직접 부르는 Syd Matters의 라는 곡은 따뜻하지만 애잔한 스코어로 세밀하게 감성을 터치한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