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던 노인이 복권당첨의 충격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우리 나라와 달리 복권을 산 사람에게 당첨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이 영국산 코미디의 중요한 매듭이다. 재키는 어리숙한 친구 마이클을 죽은 친구 네드라고 속여 복권회사에서 120억원을 타먹을 계획을 꾸민다. 온마을 사람들이 이 사기극에 동참하는데, 그것이 영 밉지가 않다. 복권회사가 삼킬 돈으로 성당의 지붕을 고치는 것이야말로 주님 뜻이라고 젊은 신부에게 충고하는 사생아 소년까지. 광고영화를 찍다 자작 극본으로 감독 데뷔한 커크 존스의 규범과 도덕을 깨는 발상과 유머가 참신하다.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 툴리모어에선 토요일 밤이면 TV 앞에 모여드는 사람들이 있다. 행운의 복권이 당첨되길 기다리는 것. 재키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인데 어느 날 마을사람 중 누군가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는 것을 신문을 통해 알게 된다. 재키와 그의 친구 마이클은 당첨자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된다. 복권에 당첨된 사람은 바닷가에 혼자 사는 네드였는데 그는 불행히도 복권을 쥔 채 심장마비로 죽는다. 자, 복권을 그냥 버릴 것인가, 아니면 네드로 가장해 돈을 받아낼 것인가. 감독 커크 존스는 원래 광고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 그는 <웨이킹 네드>로 흥행과 비평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할리우드에 상륙한 제2의 <풀 몬티>”라는 표현으로 이 영화를 소개한 바 있다. 위트 넘치는 대사와 상황이 재미난 영국식 코미디. [씨네21 212호, 새로 나온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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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작은 마을 툴리모어에선 토요일 밤이면 TV 앞에 모여드는 사람들이 있다. 행운의 복권이 당첨되길 기다리는 것. 재키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인데 어느 날 마을사람 중 누군가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는 것을 신문을 통해 알게 된다. 재키와 그의 친구 마이클은 당첨자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된다. 복권에 당첨된 사람은 바닷가에 혼자 사는 네드였는데 그는 불행히도 복권을 쥔 채 심장마비로 죽는다. 자, 복권을 그냥 버릴 것인가, 아니면 네드로 가장해 돈을 받아낼 것인가. 감독 커크 존스는 원래 광고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 그는 <웨이킹 네드>로 흥행과 비평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할리우드에 상륙한 제2의 <풀 몬티>”라는 표현으로 이 영화를 소개한 바 있다. 위트 넘치는 대사와 상황이 재미난 영국식 코미디. [씨네21 212호, 새로 나온 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