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대학 진학을 고민하는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 종필은 포르노를 찍겠다는 친구 원식을 따라 인천 월미도로 가게 된다.
인천에 도착한 종필과 원식은 월미도에서 일하는 친구 운천이 도착하는 저녁때까지 인천 골목을 돌아다니다가 타고 갔던 오토바이를 빼앗기고 만다.
밤이 되어 여자 애들과 여관방까지 가기에 성공한 두 사람은 포르노를 찍겠다는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해 밤새 고군분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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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도착한 종필과 원식은 월미도에서 일하는 친구 운천이 도착하는 저녁때까지 인천 골목을 돌아다니다가 타고 갔던 오토바이를 빼앗기고 만다.
밤이 되어 여자 애들과 여관방까지 가기에 성공한 두 사람은 포르노를 찍겠다는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해 밤새 고군분투한다.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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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학창시절만큼은 대부분 마음 속에 아련한 추억으로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겁 없고, 무모하고, 뭐든지 서툴렀던 시기지만 머리보다는 가슴이 이끄는 대로 갔고, 지금은 냉기로 가득 찬 가슴은 그 당시 언제 터져 나올지 모르게 항상 들끓고 있었다. 학창시절을 배경으로 한 성장영화의 매력은 그런 것에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more
두 주인공이 겪는 1박2일 동안의 여행은 겉보기에 무모하고, 서투르고, 유치해 보일 수도 있지만 학창시절의 순수함이란 이렇듯 완성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공유되고 기억되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