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꿈꿀 법한 따스하고 평화로운 공간인 두얼의 카페가 오픈했다. 그녀의 오랜 바람이 드디어 이루어진 것! 하지만 손님들의 발길은 뜸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함께 카페를 운영하던 여동생 창얼은 개업선물로 받은 잡동사니들의 물물교환을 제안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들의 카페는 타이페이의 명소로 자리잡는다. 처음엔 탐탁지 않아 하던 두얼도 35개의 비누에 담긴 35개의 도시 이야기를 들려주는 한 남자와 마음을 주고 받게 되고, 마침내 36번째 이야기를 찾기 위한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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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너무 다른 두 자매 두얼과 창얼의 카페 이야기!more
쌉싸름한 커피내음 피어오르는 그녀들만의 공간에서 꿈과 사랑이 자라난다!
타이페이에 살고 있는 두 자매 두얼(계륜미)과 창얼(임진희),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그녀들이 함께 카페를 시작한다. 드디어 두얼 카페 오픈! 두얼의 오랜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다. 그리고 이제 쌉싸름한 커피내음 가득한 그녀들만의 공간에서 꿈과 사랑이 조금씩 자라난다.
카페 운영이라는 경제 활동과 자신만의 평화로운 안식처를 갖는다는 바람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삶을 꿈꾸는 젊은이들은 우리나라건 타이페이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도심 속 곳곳의 건물마다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는 수많은 카페들… 대기업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깊숙한 골목 안 이름 모를 카페에 이르기까지, 이제 카페는 도시인들의 라이프 스타일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안에서 특별한 자신만의 공간을 꿈꾸는 이들 모두는 카페의 주인이기도 하고 카페의 손님이기도 한 우리의 모습이다. 이렇듯 요즘 젊은이들의 트렌드인 카페 이야기와 세련되고 아기자기한 영상, 그리고 로맨틱한 스토리가 잘 어우러진 영화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는 2011년의 감성에 더할 나위 없이 딱 들어맞는 작품일 것이다. 오늘 공개된 포스터 속 카페 테이블에 기대어 무언가를 꿈꾸는 듯한 여주인공 두얼의 모습과 그녀를 둘러싼 독특한 일러스트 그림들은 영화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한껏 높여준다.
지난 해 부산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 초청작으로 화제를 불러모았으며, 이 영화가 두번째 장편 연출작인 샤오 야 췐은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조감독 출신이다. 허우 샤오시엔은 아끼던 제자를 위해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를 직접 제작하는 애정과 믿음을 보여주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청순했던 그녀 계륜미, 우아한 카페 주인으로 돌아오다!
그녀의 추천 메뉴는 바로 에스프레소 한 잔과 브라우니, 그리고 사랑!
영화의 시작, 에스프레소 머신에서는 커피가 만들어지고 김이 살짝 피어오르는 카페 안 두얼의 분주한 움직임과 함께 요일별 디저트 메뉴가 소개된다. 월요일에는 치즈케이크, 화요일에는 티라미수, 수요일에는 에클레어, 목요일에는 브라우니, 금요일에는 크렘블레, 토요일에는 쉬폰, 그리고 잼은 매일매일! 한가로운 오후 두얼의 카페에 들러 디저트와 커피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게다가 손님을 맞이하는 카페의 주인 두얼은 바로 대만영화의 새로움을 알린 히트작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여주인공 계륜미이다. 애틋하고 청순했던 그녀가 이번에는 우아하고 사랑스런 도시녀가 되어 돌아왔다. 다시 한 번 그녀만의 매력에 푹 빠질 준비를 해야만 할 것이다. 뿐만 아니다. 언니 두얼과 티격태격 하면서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여동생 창얼 역의 신인 임진희 또한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엉뚱하면서도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창얼의 캐릭터가 보이쉬한 스타일과 함께 영화의 또다른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그녀들의 꿈과 사랑이 자라나는 특별한 공간, 두얼의 카페로 여러분 모두를 초대한다.
에스프레소 한 잔과 브라우니, 그리고 당신을 꿈꾸게 할 사랑이 시작된다! 카페와 이야기에 취한 사랑스런 그녀들을 만나는 시간, 영화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는 여름향기 가득한 7월 7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