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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bowroom

2009 한국 15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89분

개봉일 : 2011-09-01 누적관객 : 805명

감독 : 함경록

출연 : 박지원 신연숙 more

  • 씨네219.00
  • 네티즌8.00
어려서 엄마 손에 이끌려 장애인 복지시설에 맡겨진 수희. 그곳에서 자라 이제는 성인이 된 그녀는 같이 생활하고 있는 민수와 사랑하는 사이다. 힘든 환경이지만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두 사람. 하지만 수희는 민수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고 그녀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변하기 시작하는데…
보통 사람들과 똑 같은 사랑, 자유, 의지, 고통과 욕망을 지닌 그녀 수희의 이야기가 아픔과 희망을 동시에 안고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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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1명참여)

  • 9
    황진미장애여성을 섹슈얼리티와 시선과 예술행위의 주체로!
제작 노트
장애인 박지원이 아닌 여배우 박지원! 그녀의 용기 있는 선택이 바로 영화 <숨>!
실화의 충격과 감동 이상을 경험하게 하는 리얼하고 놀라운 연기를 주목하라!
<숨>은 장애인시설에서 벌어졌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성폭력과 보조금 횡령 등의 범죄와 비리를 전면에 내세워 법과 인권 등의 문제로 접근하고 있지 않다. 영화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그 무시무시한 일들이 벌어지는 시설 안에서 살고 있는 장애인들 그 자체이다. 그들이 어떤 생각과 어떤 바람과 꿈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하여 영화 속 카메라의 시선은 주인공 수희의 눈높이를 조용하고도 끈질기게 따라잡고 있다. 사랑하고 사랑 받고 싶었던, 평범하고 소박한 행복을 꿈꾸었던 한 여자의 이야기가 그녀의 힘겹고 거친 숨결, 불안하게 흔들리는 눈빛, 어린 새의 날갯짓 같은 서투른 몸짓 속에서 실타래처럼 조금씩 풀어져 나온다. 그리고 이런 특별한 경험을 가능하게 한, 가장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이가 바로 여주인공 박지원이다. 그녀가 아니었다면 <숨>은 그냥 이전에도 있었던 장애인들을 다룬 그저그런 영화와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실제 장애인으로서 용기 있게 직접 연기할 것을 선택한 그녀의 리얼하고도 놀라운 연기는 분명 불편하고 자극적인 소재의 나열만으로 그칠 수도 있었을 영화를 감동의 경험으로 한 단계 끌어올린다. 함경록 감독의 새로운 시선과 여배우 박지원의 탄생을 영화 <숨>에서 벅차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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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제4회 시네마디지털서울] 버터플라이 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