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아스는 고국 그리스를 떠나 밀입국을 위해 파리로 향하는 배를 탔지만, 중간에 경찰을 피해 무작정 바다에 몸을 던지게 된다. 리조트에 우연히 숨어들어가 부유한 서구인들의 시중을 들다가 우여곡절 끝에 불안한 ‘에덴’, 파리에 입성한다.
서구문명의 탄생지인 에게해로 시작되어 에펠탑이 찬란히 빛나는 파리로 마감하는 좌충우돌 여행기. 그리스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코스타 가브라스 자신을 많이 담고 있다. 율리시즈의 유랑처럼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경험을 하는 주인공을 통해, ‘동쪽’ 그리스에서 ‘서쪽’ 이상향을 찾아 밀입국해 들어오는 유럽 내 이방인들의 현실을 보여준다. [Z] 등 정치영화로 명성을 떨친 거장의 날카로운 의식은, 이제 문명의 탄생지인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바탕으로 유럽이 겪는 동시대의 첨예한 문제를 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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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문명의 탄생지인 에게해로 시작되어 에펠탑이 찬란히 빛나는 파리로 마감하는 좌충우돌 여행기. 그리스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코스타 가브라스 자신을 많이 담고 있다. 율리시즈의 유랑처럼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경험을 하는 주인공을 통해, ‘동쪽’ 그리스에서 ‘서쪽’ 이상향을 찾아 밀입국해 들어오는 유럽 내 이방인들의 현실을 보여준다. [Z] 등 정치영화로 명성을 떨친 거장의 날카로운 의식은, 이제 문명의 탄생지인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바탕으로 유럽이 겪는 동시대의 첨예한 문제를 건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