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간 미군이 주둔 중인 일본의 어느 마을 이야기. 이케고 촌은 2차 대전 전까지 조용하고 평범한 농촌 마을일 뿐이었다. 그러나 일본 해군이 마을을 접수하며 이곳에 아시아 최대의 무기고를 만들면서 사정은 달라진다. 일본의 패전 후, 이 시설은 점령군인 미군에게 넘어가 미군 가족들을 위한 주택 단지로 변했다. 감독 후지와라 도시는 카메라를 들고, 이제 80대, 90대 노인이 된 마을 주민들의 인생 이야기를 차례로 듣는다. 그 과정에서 일본 현대사의 모순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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