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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층의 모기

十階のモスキ ト Jukkai no mosquito

1983 일본

드라마, 범죄 상영시간 : 108분

개봉일 : 2004-02-03 누적관객 : 32명

감독 : 최양일

출연 : 우치다 유야(히로) 코이즈미 쿄코(리에) more

능력 없는 하급 경찰관인 남자는 아내에게 이혼 당하고 10층의 작은 아파트에서 혼자 산다. 매달 위자료와 딸의 양육비조차 제대로 보내지 못하는 박봉에 시달리던 그는 승진시험을 위해 고리대금업자에게 돈을 빌려 컴퓨터를 산다. 그러나 빚을 갚을 길은 막막할 뿐이다. 결국 막다른 지경에 몰린 남자는 권총을 들고 우체국에 난입하고, 사태는 파국을 향해 치달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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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달은 어디에 떠있는가)로 유명한 최양일의 데뷔작. 유명한 일본의 록가수 우치다 유야가 각본과 주연을 맡아 이혼한 경찰이 위자료와 양육비 때문에 강도짓을 하게 된 실화를 영화화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조명조수로 일했던 최양일은 오시마 나기사의 (감각의 제국) 조연출을 했고 10년 이상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이 영화를 만들게 됐다. 그는 (10층의 모기)에서 점점 막다른 골목으로 몰려가는 주인공을 잔인할 정도로 집요하게 추적한다. 극단적이고 비참한 결말을 향해 움직이는 우직한 성격의 주인공은 그의 다른 영화들에서도 볼 수 있는 캐릭터로 최양일은 이후에도 장르영화의 틀 속에서 작업을 해나간다. 이 영화로 83년 (마이니치신문) 신인감독상과 요코하마영화제 신인감독상을 받으며 등장한 최양일은 (지금 누군가 살해당했다) (친구여, 조용히 잠들어라) (검은 드레스의 여인) 등 미스터리와 야쿠자영화를 주로 찍었지만 가장 큰 성공은 역시 (달은 어디에 떠있는가)다. 양석일의 소설 (택시광조곡)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재일교포 택시 운전기사의 주변에 일어나는 비극적인 사건들을 코미디로 풀어내 비평과 흥행 모두 성공했다. (달은 어디에 떠있는가) 이후 작품으로는 (동 경딜럭스)(막스의 산) (개, 달리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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