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천사와 악마

Angels & Demons Angels & Demons

2009 미국 15세이상관람가

역사·서사, 블록버스터, 미스터리 상영시간 : 138분

개봉일 : 2009-05-14 누적관객 : 1,906,687명

감독 : 론 하워드

출연 : 톰 행크스(로버트 랭던) 이완 맥그리거(카를로 벤트레스카) more

  • 씨네215.00
  • 네티즌7.14

500년을 기다려온 거대한 복수가 시작된다!

<다빈치 코드>를 능가하는 또 하나의 베스트셀러 원작!
18세기에 사라졌던 비밀결사대가 부활했다!


세계 최대의 과학연구소 ‘CERN’(유럽 원자핵 공동 연구소)에서 우주 탄생을 재현하는 빅뱅 실험이 진행된다. 물리학자 비토리아(아예렛 주어)와 동료 실바노는 빅뱅 실험을 통해 강력한 에너지원인 반물질 개발에 성공하지만 실바노가 살해당하고 반물질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한편, 하버드대 종교기호학 교수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은 교황청으로부터 의문의 사건과 관련된 암호 해독을 의뢰받는다.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고대의식인 ‘콘클라베’가 집행되기 전, 가장 유력한 4명의 교황 후보가 납치되고 교황청에 일루미나티의 상징인 앰비그램이 나타난 것. 일루미나티는 ‘지구가 돈다’고 주장해 종교 재판을 받았던 갈릴레오, 코페르니쿠스 등 18세기 과학의 위상을 높이고자 했던 과학자들이 모여 결성했으나 카톨릭 교회의 탄압에 의해 사라진 비밀결사대. 500년만에 부활한 일루미나티는 4명의 교황 후보를 한 시간에 한 명씩 살해하고 마지막에는 CERN에서 탈취한 반물질로 바티칸을 폭파시킬 것이라며 카톨릭 교회를 위협한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로마 바티칸에 도착한 로버트 랭던과 비토리아는 곳곳에 숨겨져 있는 일루미나티의 단서를 파헤치며 그들의 근거지로 향하는 ‘계몽의 길’ 추적에 나서는데…

반물질이 폭발하기까지 남은 시간은 5시간.
과연 500년간 감춰졌던 일루미나티의 비밀은 무엇일까?
랭던은 일루미나티의 공격으로부터 로마 바티칸을 구해낼 수 있을까?
more

별점주기

0
리뷰 남기기

포토 (38)


전문가 별점 (2명참여)

  • 4
    박평식교황청도 하품할 수준의 미스터리
  • 6
    이용철재미로는 <다빈치 코드>보다 낫다
제작 노트
댄 브라운의 또 다른 베스트셀러가
스크린에 부활한다!


2003년 미국에서 첫 출간된 이후, 성배에 대한 재해석과 긴장간 넘치는 추격전으로 전세계를 열광시킨 베스트셀러 [다빈치 코드]. 이 소설을 탄생시킨 천재 작가 댄 브라운의 또 다른 베스트셀러 [천사와 악마]가 2009년 5월 스크린에 오른다. [천사와 악마]는 기독교의 비밀을 다루었던 [다빈치 코드]와는 달리, 과학과 종교의 대립이라는 더욱 충격적인 소재를 다루며 전세계 독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특히 비밀결사대 일루미나티의 거대한 복수를 5시간 안에 막아내야만 한다는 긴박감 넘치는 설정과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드러나는 일루미나티의 충격적 실체, 그리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결말은 극도의 긴장감을 조성해 페이지를 넘기는 매 순간마다 독자들을 강하게 사로잡았다. 이에 [천사와 악마]는 ‘정교한 플롯과 엄청난 속도감을 지닌 소설’(퍼블리셔스 위클리), ‘음모와 모험이 끝없이 이어지는 매혹적인 스릴러’(커커스 리뷰), ‘댄 브라운이 퍼즐의 대가임을 입증하는 소설’(아마존 리뷰) 등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전세계적으로 4천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 [다빈치 코드]를 능가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과 속도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천사와 악마]는 지난 2006년, 영화 <다빈치 코드>를 연출했던 거장 론 하워드 감독에 의해 영화화 되었다. 소설 속 사건의 주배경인 로마 바티칸은 로케이션과 LA 세트 촬영을 통해 시각적으로 완벽하게 재현되었고, 소설 속 로버트 랭던의 숨막히는 추격전은 폭발씬과 총격씬 등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 장면들로 완성되어 원작 소설에서 느낄 수 없었던 짜릿한 액션 쾌감까지 안겨줄 예정. 이처럼, 탄탄한 스토리의 원작을 바탕으로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시각적 요소들이 더해진 영화 <천사와 악마>는 소설 [천사와 악마]가 주었던 그 이상의 충격을 선사해 2009년 전세계 관객들을 단번에 압도시킬 것이다.

과학 vs. 종교!
500년을 기다려온 그들의 복수가 시작된다!


미스터리 액션 블록버스터 <천사와 악마>는 신을 믿는 집단인 카톨릭 교회와 과학을 위해 결성된 일루미나티를 통해 인류의 숙명적 과제로 손꼽히는 과학과 종교간의 대립을 묘사하고 있다. 일루미나티는 18세기 갈릴레이, 코페르니쿠스 등 저명한 과학자들이 과학의 위상을 높아고자 비밀리에 결성했으나 카톨릭 교회의 탄압으로 사라진 비밀결사대. <천사와 악마>는 500년 만에 부활한 일루미나티의 카톨릭 교회를 향한 복수를 소재로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사건들을 스크린에 담아냈다.

일루미나티의 복수는 세계 최대 과학 연구소 CERN(유럽 원자핵 공동 연구소)에서 발생한 한 과학자의 죽음과 최강의 에너지원인 반물질의 도난, 그리고 4명의 교황 후보 실종 사건을 통해 거대한 서막을 알린다. 그들의 목표는 저녁 8시부터 한 시간에 한 명씩 교황 후보를 살해하고, 최종적으로는 핵폭탄에 버금가는 위력의 반물질로 콘클라베를 지켜보기 위해 수많은 군중들이 모여 있는 바티칸 전체를 폭파시키는 것. 이렇듯 <천사와 악마>는 바티칸을 위협하는 일루미나티의 복수를 통해 오랜 세월 동안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상반되어 있던 과학과 종교의 대립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며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할 것이다.

스크린을 압도하는 로마의 명소들이
한 눈에 펼쳐진다!


<천사와 악마>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선정된 로마 바티칸을 배경으로 500년만에 부활한 비밀결사대 일루미나티의 카톨릭 교회를 향한 복수를 담고 있다. 바티칸은 전세계에 분포되어 있는 10억 카톨릭 인구의 정신적 지주인 교황이 사는 곳으로 카톨릭 교회의 집결체라고 불리기도 한다. <천사와 악마>는 일루미나티의 근거지로 가는 길인 ‘계몽의 길’에서 발생한 4차례의 교황 후보 살인 사건과, 이를 막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로버트 랭던의 추격전을 통해 로마 바티칸의 유명한 장소들을 화려하게 선보인다.

<천사와 악마> 속 사건과 관련된 장소들은 산타 마리아 델 포롤로 성당, 산타 마리아 델라 비토리아 성당, 판테온, 카스텔 산탄젤로 성, 산 피에트로 성당, 나보나 광장, 시스티나 성당 등 고대 로마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곳들이다.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는 이 명소들에는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베르니니 등 그 이름만으로도 유명한 예술가들의 작품들까지 전시되어 있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특히 흙(Earth), 공기(Air), 불(Fire), 물(Water) 등 일루미나티의 4원소를 상징하는 네 조형물들은 사건을 풀기 위한 중요한 단서로 작용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이처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는 물론, 로마 바티칸의 화려한 볼거리를 그대로 담아낸 <천사와 악마>는 전세계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것이다.

톰 행크스 & 이완 맥그리거!
할리우드 최강의 배우들이 뭉쳤다!


미스터리 액션 블록버스터 <천사와 악마>는 거대한 스케일만큼이나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하버드대 종교 기호학 교수 로버트 랭던 역할을 맡은 배우는 2년 연속 아카데미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세계 최고의 흥행 배우로 기네스북에 오른 톰 행크스. <다빈치 코드>에 이어 <천사와 악마>의 연출을 맡은 론 하워드 감독은 2년 연속 아카데미 최우수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자 <다빈치 코드>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톰 행크스를 로버트 랭던 역할에 또 한번 캐스팅했다. <다빈치 코드>에서 예수의 성배에 관련된 비밀을 파헤치는 로버트 랭던 역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던 톰 행크스는 <천사와 악마>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연기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까지 아낌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톰 행크스와 함께 <천사와 악마>에 캐스팅 된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영국이 낳은 최고의 매력남 이완 맥그리거. 그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시리즈와 <아일랜드> 등의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에서 화끈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 것은 물론, <물랑루즈>와 <더 클럽>에서 섹시한 매력까지 과시해 전세계 여성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완 맥그리거는 <천사와 악마>에서 거대한 비밀의 키를 쥐고 있는 궁무처장 역을 맡아 이전에 보이지 않았던 깊은 내면 연기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할리우드를 주름잡는 두 배우, 톰 행크스와 이완 맥그리거의 열연으로 탄생된 미스터리 액션 블록버스터 <천사와 악마>는 블록버스터 장르에 열광하는 남성 관객들은 물론, 전세계 여성 관객들의 마음까지 단번에 사로잡는 2009년 최고의 영화가 될 것이다.

실제를 방불케하는 촬영 세트의 비밀

<천사와 악마>에는 새 교황 선출식인 콘클라베가 진행되는 시스티나 성당을 비롯해, 산 페이트로 성당, 나보나 광장, 산타 마리아 델라 비토리아 성당 등 로마 바티칸의 주요 명소들이 사건과 얽힌 주요 장소로 등장한다. 흥미로운 점은 스크린 속 명소의 실체가 바로 제작진들에 의해 탄생된 세트라는 것. 알란 캐머론 미술 감독과 앵거스 비거튼 특수 효과 감독은 <천사와 악마>에 등장하는 명소와 여러 점의 조형물들이 모두 잘 알려져 있는 것은 물론, 영화 속 사건과 깊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그 어떤 작업보다 더 많은 부담감을 가져야만 했다고. 로마 바티칸이 아닌 L.A에 설치된 촬영 세트는 이 같은 스탭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구현될 수 있었다.

*시스티나 성당
<천사와 악마> 세트 가운데 가장 돋보는 것은 바로 시스티나 성당. 제작진들은 시스티나 성당의 바닥 모자이크부터 벽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정교하게 만들고자 실제 현장에서 찍어온 사진과 자료를 토대로 디지털 모델을 만들고 스케치와 채색 작업을 했다. 특이한 점은 시스티나 성당의 벽화 색채가 실제 보다 더 어둡다는 것. 이는 고풍스러운 느낌을 살리고 추기경들의 붉은 색
의상이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한 제작진들의 세심한 배려였다.

*산 피에트로 성당 & 나보나 광장
시스티나 성당 세트를 위해 스탭들의 세심함이 필요했다면, 산 피에트로 성당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거대한 공간이 필요했다. 그 이유는 세트를 제작할 스튜디오의 크기가 실제 산 피에트로 성당의 절반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 이에 제작진들은 스튜디오에서 8마일 떨어진 할리우드 공원 경마장을 야외 스튜디오로 섭외하고, 산 피에트로 성당 한 가운데에 있는 고해소 부분만 세트로 재현했다. 그리고 6주 후, 산 피에트로 성당을 배경으로 한 촬영이 끝나고 이 세트는 베르니니의 ‘강의 분수’ 조각상으로 유명한 나보나 광장으로 바뀌었다. 이 세트를 위해 특별히 고용된 수영장 축조팀은 아스팔트를 부수고 그 위에 분수대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해야 했다.

*소재
이 외에도 <천사와 악마>의 세트 전반에 걸쳐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로마 바티칸의 건축물과 예술 작품들의 소재인 대리석을 재현하기 위해 실제 대리석이 아닌, 대리석 무늬를 본 딴 벽지가 사용되었다는 것. 알란 캐머론을 비롯한 특수 효과팀은 대리석 벽지 디자인을 위해 그 어떤 작업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어렵게 탄생된 대리석 벽지를 보호하기 위해 세트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모든 스탭들은 ‘대리석 벽지 보호용 부츠’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했다고.

이처럼, 스탭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세심한 손길에 힘입어 높은 완성도로 구현된 <천사와 악마>의 촬영 세트는 전세계 관객들을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로마 바티칸으로 안내할 것이다.

로마 바티칸을 들썩인
로케이션 비하인드 스토리


세계적인 관광지 로마 바티칸을 배경으로 한 <천사와 악마>는 L.A의 세트에서 촬영되기 전, 실제 로마 바티칸에서도 촬영을 진행했다. 제작진들은 실제 장소를 카메라에 최대한 많이 담아내고자 했지만 전세계의 관광객들이 찾는 곳인만큼 촬영 허가를 받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천사와 악마> 로케이션이 진행되었던 당시 로마 일대는 촬영을 구경하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 늘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언제나 크고 작은 이슈들을 만들어 냈다.

*에피소드 No.1
산타마리아 델 포폴로 광장에서의 첫 촬영날, <천사와 악마>의 촬영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자 수많은 파파라치들이 현장을 찾았다. 본격적인 촬영이 진행되기 전 파파라치들은 마치 기도를 하기 위해 교회를 찾은 사람처럼 위장하다가 톰 행크스와 아예렛 주어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밖으로 뛰어나와 동시다발적으로 플래시를 터뜨리는 상황을 연출했다. 또한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촬영으로 광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경찰은 군중들이 촬영장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비상벨을 울리기도 했다.

*에피소드 No.2
산타마리아 델 포폴로 광장에 이어 판테온 앞 로톤다 광장에서의 로케이션에도 특별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한 신혼 부부의 결혼식이 판테온에서 열리기 전, 톰 행크스가 로톤다 광장에 도착한 젊은 부부와 신부의 아버지를 판테온까지 직접 안내한 것. 촬영 장비가 가득한 로톤다 광장을 가로질러 결혼식의 주인공들을 에스코트하는 톰 행크스의 모습은 유투브에 게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수많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폭발적 관심을 입증한 <천사와 악마>는 실제 로마 바티칸의 명소를 담아낸 영상과 촬영 일대를 뒤흔든 거대한 스케일로 전세계 관객들을 압도할 것이다.

세계 최대의 과학 연구소 CERN 탄생기

<천사와 악마>의 배경이 되는 장소들 가운데 중요한 곳은 CERN(Conseil Europeen pour la Recherche Nucleaired의 약자, 유럽 핵원자 공동 연구소). 스위스와 프랑스 접경 지대에 위치한 CERN에서는 20개 유럽 연합국에서 모인 연구진들이 물질과 우주의 본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CERN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여러 연구들 가운데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바로 ‘빅뱅 실험’. 빅뱅 실험이란 ‘강입자 충돌기(LHC)’라는 기계로 두 개의 입자를 빠르게 충돌시켜 139억년 전, 우주 탄생의 순간을 가장 유사하게 재현해내는 실험이다. <천사와 악마>에서 CERN은 일루미나티의 거대한 복수가 시작되는 첫 번째 장소로 등장한다. 일루미나티가 빅뱅 실험을 통해 생성된 반물질로 카톨릭 교회의 집결체인 로마 바티칸을 폭파시키려 하는 것. 이 같은 스토리 전개를 위해 <천사와 악마>의 세트를 담당한 스탭들은 CERN을 창조시키는 엄청난 작업에 착수했다.

알란 캐머론 미술 감독을 포함한 <천사와 악마> 제작진은 CERN 세트를 짓기에 앞서 실제 제네바에 위치한 CERN을 방문했다. 당시 CERN의 과학자들은 빅뱅 실험을 위한 준비 과정을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제작진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 알란 캐머론 미술 감독은 CERN 방문에 대해 ‘평생 잊을 수 없는 황홀한 경험’이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현장에 도착한 스탭들은 CERN 의 곳곳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지하 깊숙한 곳에 있는 강입자 충돌기, 수많은 연구진들로 분주한 실험실, 그 곳을 밝히는 조명과 유리벽, 그리고 컴퓨터를 비롯한 여러 장비들까지, 스탭들은 CERN을 이루고 있는 모든 부분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렇게 수집된 사진들은 세트 제작단계에 가장 중요한 자료가 되었고 예술, 시각 효과팀이 총동원되어 실제 CERN과 똑같은 공간을 탄생시켰다. 세세한 부분까지 완벽하게 재현된 CERN 세트는 <천사와 악마>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색다른 볼거리가 될 것이다.

영화 음악의 전설
한스 짐머가 탄생시킨 음악


<천사와 악마>는 화려한 볼거리 뿐만 아니라 음악적 측면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천사와 악마>의 음악을 담당한 주인공은 영화 음악계의 전설이라 불리는 한스 짐머. 지난 2006년 <다빈치 코드>에서 론 하워드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그는 이번 <천사와 악마>에 또 한번 참여해 영화의 거대한 스케일에 힘을 실어주는 주옥같은 음악을 탄생시켰다.

<천사와 악마>와 <다빈치 코드>는 감독, 주인공 등의 공통 분모를 지니고 있지만 한스 짐머는 <천사와 악마> 음악을 작곡함에 있어서 <다빈치 코드>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것을 추구했다. 이를 위해 한스 짐머는 가장 먼저 감독 론 하워드를 비롯해, 제작자 브라이언 그레이저, 편집자 다니엘 P. 핸리 등 <천사와 악마>의 제작진들과 여러 차례 회의를 가지며 <천사와 악마>에 가장 어울리는 음악 스타일이 어떤 것인지를 연구했다. 회의를 거친 후 그는 로버트 랭던의 추격전이 관객들에게 더욱 스펙터클하게 보여질 수 있도록 역동성이 강한 분위기의 음악을 작곡했고, 실내 악단을 기용해 강한 액션의 느낌을 음악 속에 녹여냈다.

또한 한스 짐머는 <천사와 악마>가 과학과 종교의 대립을 소재로 다룬 점에 착안해 과학을 전자음으로, 종교를 오케스트라 반주의 합주곡으로 표현하는 등 두 분야에 각각 어울리는 테마곡을 만들었다. 그 중 과학을 표현한 전자 음악에서는 무미건조한 분위기 속에서도 아름다운 연주가 돋보이게 하기 위해 최고의 바이올린 연주자 조슈아 벨의 연주를 곡에 삽입, 독특한 느낌의 음악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한스 짐머의 작업 과정을 지켜본 론 하워드 감독은 “한스 짐머는 음악에 있어서 공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는 영화가 필요로 하는 음악을 만들어내는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한스 짐머의 독특한 발상과 천부적인 작곡 능력이 더해져 완성된 영화 음악은 <천사와 악마>만의 미스터리하고 웅장한 느낌을 더욱 강하게 전달할 것이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