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졸라가 프랑스 대통령에게‘드레퓌스 사건’을 비난하는 공개 편지를 보낸 이후로,“ 나는 고발한다!”라는 표현은 분노, 특히 권력에 대한 분노를 나타내는 표현이 되어왔다. 전작 <야경>을 통해 렘브란트의 대표작‘야경’의 창작 과정에 대해 얘기했던 피터 그리너웨이는, 범죄 혐의가 있는 그림 속의 현장으로 돌아왔고, 그 자신이 직접 형사로 분하고 있다. 이 그림은 의기양양한 민병대와 함께 그림 속에 암시되어 있는 살인 사건을 묘사하고 있다. 렘브란트의‘야경’은 네덜란드의 황금기를 지배한 상류층에 대한 비판으로 여겨왔고, 과두 정치 지지자들은 렘브란트가 지배층에 대한 앙갚음으로 한 행동이라며 그를 파멸시키기 위한 행동을 했다. 이 극화된 다큐멘터리는 반 렘브란트적인 음모론을 더 깊이 파고들어, 기존의 이론에 신뢰를 더해 준다. 그리너웨이는 파괴된 예술가를 조망하기 위해 그림 속 34명의 인물들에게 가능한 동기들을 부여하면서 풍부한 증거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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