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중국사회에서 여성의 홀로 서기는 과연 가능한가? 에밀리 탕 감독이 던지는 질문이다.
에밀리 탕은 다큐멘터리와 픽션을 묶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간다. 리유에잉(Li Yueying)은 집을 나간 아버지, 말썽만 피우고 다니는 동생, 가족에 무관심한 어머니 때문에 늘 홀로서기를 꿈꾼다. 공장 노동자, 호텔 메이드 일을 하면서 한 남자를 만나지만, 그 만남은 남자의 죽음으로 끝난다.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건너 간 제니(Jenny)는 딸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며, 그녀 역시 생계를 잇기 위해 여러 가지 직업을 전전한다.
에밀리 탕은 제니의 현재 모습이 리유에잉의 미래 모습임을 암시하면서, 그들의 삶을 교차시켜 나간다. 직업을 구하려고 하는 중국인들의 선망의 대상인 셴젠(Shenzhen)과 홍콩(Hong Kong)을 배경으로 택한 점도 절묘하다. 두 도시는 마치 거울처럼 비슷한 길을 밟아나가고 있으며, 리유에잉과 제니의 삶과도 닮아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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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탕은 다큐멘터리와 픽션을 묶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간다. 리유에잉(Li Yueying)은 집을 나간 아버지, 말썽만 피우고 다니는 동생, 가족에 무관심한 어머니 때문에 늘 홀로서기를 꿈꾼다. 공장 노동자, 호텔 메이드 일을 하면서 한 남자를 만나지만, 그 만남은 남자의 죽음으로 끝난다.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건너 간 제니(Jenny)는 딸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며, 그녀 역시 생계를 잇기 위해 여러 가지 직업을 전전한다.
에밀리 탕은 제니의 현재 모습이 리유에잉의 미래 모습임을 암시하면서, 그들의 삶을 교차시켜 나간다. 직업을 구하려고 하는 중국인들의 선망의 대상인 셴젠(Shenzhen)과 홍콩(Hong Kong)을 배경으로 택한 점도 절묘하다. 두 도시는 마치 거울처럼 비슷한 길을 밟아나가고 있으며, 리유에잉과 제니의 삶과도 닮아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