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겨우 16살 입니다. 나에게도 내일은 올까요?
편안한 잠을 갈망하는 한 소녀의 성장통. 꿈과 현실 사이에서의 방황, 그리고 선택..16살 열린이는 잠이 오지 않아 가끔 약을 먹는다. 피곤한데도 잠은 오지 않는다. 아마 2년전 부모님을 교통사고로 한꺼번에 잃고 의대 실험용으로 넘겨진 엄마의 시신을 찾고 하나뿐인 동생을 위해 원조교제를 시작한 그 때부터일꺼다. 얼마전 멋진 남자 친구가 생겼다. 평범한 데이트도 했다. 모든 게 일상적이고 평범해 보인다. 그렇지만 그 뒤엔 16살 소녀가 감당하기엔 너무나 벅찬 현실이 늘 존재할 뿐... 여전히 열린이는 잠을 잘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