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는 어머니가 죽은 후 랍비와의 결혼을 미루고 신학공부를 하려고 카발라 성지의 한 곳인 사페드에 있는 여성 신학교에 온다. 부유한 집의 반항적인 딸인 미셀은 딸의 일탈을 걱정한 부모 때문에 나오미와 같은 신학교에 강제로 들어가게 된다. 한편 가정을 버리고 사랑하는 남자를 따라 프랑스로 갔다가 결국 그 남자를 죽인 아눅은 죽기 전에 자신이 지은 죄를 구원 받으려고 사페드에 온다. 심각한 병에 걸린 아눅을 돌보라는 신학교 교장의 부탁으로 신학교 기숙사 룸메이트였던 나오미와 미셀은 함께 아눅의 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게 되고, 결국 아눅을 위해서 함께 티쿤(카발라의 비밀스러운 정화 세례)을 치룬다. 그 후 각각은 이전의 세속적인 일상이 아닌 다른 삶으로 빠져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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