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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유전

Les Enfants du paradis Children of Paradise

1945 프랑스

드라마, 멜로·로맨스 상영시간 : 190분

누적관객 : 817명

감독 : 마르셀 카르네

출연 : 장 루이 바로(밥티스트) 피에르 브라쇠르(프레데릭) more

  • 네티즌6.67
극장의 마임 배우인 가란세와 밥티스트는 서로 사랑하게 되지만 가란세를 사랑하는 다른 세 명의 남자들 때문에 그녀의 인생은 기구해진다. 허영심 강한 배우 프레데릭과 도둑 라세네르, 에두아르드 백작이 그들이며 여기에 밥티스트를 사랑하는 여배우 나탈리가 가세한다. 가란세는 라세네르의 절도죄를 뒤집어 쓰고, 에두아르드 백작은 곤경에 빠진 그녀를 차지해 버린다.
가란세와 밥티스트는 각자 에두아르드 백작, 나탈리와 애정 없는 결혼 생활을 이어아게 되고 세월이 흘러 밥티스트는 유명한 마임 배우로 대성한다. 가란세는 파리로 돌아와서 밥티스트와 재회하게 되고 나탈리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못다한 사랑을 나누게 되지만 운명은 순순이 둘을 이어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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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1930년대 프랑스 시적 사실주의의 대표작 (안개낀 부두)로 유명한 카르네는 트뤼포를 비롯한 (카이에 뒤 시네마) 필진의 공격대상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인생유전)을 만든 드라마 같은 과정만은 아무도 비난할 수 없는 것이었고, 이 진부한 멜로드라마는 세월이 지나도 프랑스식 낭만주의와 허무주의적 정서에 동화되게 만든다. 1840년대 루이 필립 치하의 파리극장가를 무대로 한 (인생유전)은 팬터마임과 춤, 멜로드라마와 비극, 예술과 현실이 뒤섞인 영화로 나치 치하의 파리에서 제작됐다.

장 르누아르, 줄리앙 뒤비비에 등이 나치를 피해 프랑스를 떠난 동안 카르네는 파리에 남아 나치에 동조하지 않는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독일군의 간섭과 공습 등이 제작을 지연시켰지만 이들에게 시간은 중요한 게 아니었다. 작업을 계속함으로써 영화인들의 결속을 다지고 유대계 스탭진을 보호하는 게 필요했던 것이다. (인생유전)은 3년3개월의 제작기간을 거쳐 1945년 독일군이 철수한 파리에서 첫 상영했다. 원제목은 "천국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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