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어느 낡고 허름한 17세기 고성에 가난한 귀족 일가가 살고 있다. 나이 많은 후작부인과 그녀의 딸 디안느, 사위 조르주, 이 부부의 딸 아멜리, 그리고 피아노 연주를 하는 친척 처녀 잔느로 구성된 이들 가족은 성을 호텔로 개조해 손님을 받기 시작하지만 불편한 위치, 시설 및 터무니없는 숙박료로 파리를 날리고 있다.
그러던 가운데 아멜리의 남자친구 샤를리가 자신이 일하는 주유소를 밤늦게 찾는 손님들에게 자동차 고장을 가장하여 호텔로 유인하면서 점차 북적이기 시작한다. 나이 많은 플레이보이와 젊은 애인, 스웨덴에서 온 나체주의자 여행객들, 아이들을 동반한 요란스러운 가족 등 각양각색의 손님들이 묵고 있는 이곳에 어느 날 은행 강도로 경찰에 쫓기는 신세인 세자르 남작과 그의 두 부하가 찾아온다. 세자르 남작의 정체를 알게 된 후작부인을 주축으로 그의 돈가방을 가로채기 위한 시도를 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그러던 중 세자르 남작은 잔느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결국 그가 호텔에 남아 지배인으로 일하게 되면서 그의 호탕하고 적극적인 성격 덕분에 호텔은 나날이 발전한다.
more
그러던 가운데 아멜리의 남자친구 샤를리가 자신이 일하는 주유소를 밤늦게 찾는 손님들에게 자동차 고장을 가장하여 호텔로 유인하면서 점차 북적이기 시작한다. 나이 많은 플레이보이와 젊은 애인, 스웨덴에서 온 나체주의자 여행객들, 아이들을 동반한 요란스러운 가족 등 각양각색의 손님들이 묵고 있는 이곳에 어느 날 은행 강도로 경찰에 쫓기는 신세인 세자르 남작과 그의 두 부하가 찾아온다. 세자르 남작의 정체를 알게 된 후작부인을 주축으로 그의 돈가방을 가로채기 위한 시도를 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그러던 중 세자르 남작은 잔느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결국 그가 호텔에 남아 지배인으로 일하게 되면서 그의 호탕하고 적극적인 성격 덕분에 호텔은 나날이 발전한다.
- 제작 노트
-
필리페 드 브로카 감독의 여러 작품 중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작품이다. DVD도 출시되지 않았을 정도로 거의 잊혀진 상태지만, 이 영화는 위트와 순수함이 돋보이는 보석 같은 작품이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꼬이는 줄거리와 반전, 젊음과 우아함이 돋보이는 아멜리 역의 마르트 켈러, 장-피에르 마리엘과 장 로슈포르의 코믹 연기와 완전히 무르익은 마들렌 리노의 연기, 그리고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이브 몽땅까지 볼거리가 풍부한 영화다. 지극히 가볍고 빠른 속도로 전개되지만 이 영화는 조르주 들르뤼의 매력적인 배경음악 덕분에 긴장감을 유지한다. 드 브로카 감독은 피아노곡인 이 테마곡을 맘에 들어 한 나머지 자신의 장례식에서 이 곡을 연주해달라고 했다고 한다.more
영화 속 등장인물들은 1968년 당시의 사회적, 정치적 이슈와는 철저하게 무관하게, 자유로운 분위기를 뿜어내는데, 바로 이 점이 이 영화의 특별한 점이라 할 수 있다. 사랑과 행복을 추구하고 인생을 즐기는 모습에서 순수함마저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