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에서 프랑스 마르세이유로 이주한 하콥(오마 샤리프)의 가족은 가난에 시달리면서도 서로를 사랑하고 힘들게 일하면서 프랑스 사회에 정착하며 살고 있다. 하콥의 아들 아자드는 가족들과 갈등을 겪으면서도 자신의 이름을 프랑스 사람들이 발음하기 쉬운 ‘삐에르 자카르’로 개명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프랑스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프랑스의 유명 극작가로 성공한다. 그는 아르메니아식 이름을 고집하는 고지식한 부모님에게 자신이 대본을 쓴 연극을 보여드리기 위해 파리로 초대한다. 삐에르는 부모님을 극진히 모시기 위해 5성급 호텔로 모시는 등 정성을 다해 보지만 그의 부모님은 아들의 집이 아닌 호텔에 머물러야 한다는 사실이 야속하기만 하다.
결국 삐에르와 그의 아버지 하콥은 서로에게 험한 말을 퍼부으며 싸우게 되고 급기야 삐에르가 자신의 진심을 보이기도 전에 하콥은 숨을 거두고 만다.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삐에르는 어머니와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기로 한다. 그리고 어머니의 오랫 옛 이웃들이 살고 있으며 가족들이 프랑스에 처음 이민와서 살았던 왔던 지역의 고급 주택을 어머니께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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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삐에르와 그의 아버지 하콥은 서로에게 험한 말을 퍼부으며 싸우게 되고 급기야 삐에르가 자신의 진심을 보이기도 전에 하콥은 숨을 거두고 만다.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삐에르는 어머니와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기로 한다. 그리고 어머니의 오랫 옛 이웃들이 살고 있으며 가족들이 프랑스에 처음 이민와서 살았던 왔던 지역의 고급 주택을 어머니께 선물한다.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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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앙리 베르누이 감독이 만든 자전적인 영화 ‘메이리그(1991)’의 속편에 해당한다. 전편에서 40년이 지난 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편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more
아자드는 1915년에 아르메니아에서 태어난다. 1915~1923년에 있었던 터키 정부의 아르메니아인 대학살로 인해 어린 아자드는 아버지 하곱과 어머니 아락시, 이모 애나와 가이앤과 함께 프랑스 마르세이유로 강제 이주를 당한다. 프랑스에 도착한 아자드 가족은 문화적 충격과 가난에 시달리며 힘겹게 생활한다. 하지만 끈끈한 사랑 덕분에 프랑스 사회에 서서히 적응하게 된다. 또한 아자드는 자식에게 좋은 미래를 만들어 주려는 부모님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명문 학교를 졸업하고 엔지니어가 된다.
감독인 앙리 베르누이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담백하고 밀도 있는 대본과 오마 샤리프와 끌라우디아 까르디날레의 중후한 연기력은 40여년에 걸친 아르메니아 이민자들의 애환이 담긴 가족사를 한편의 수채화를 보듯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