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밭 속의 한기와 온천의 온기를 직접 체험하는 듯한 느낌을 전달하는 영화. 힘든 훈련 때문에 군 부대에서 이탈한 세 명의 군인 에씨(Essi)와 유셉(Yousef), 다리우스(Dariush)는 눈밭 속을 헤매던 중, 밀입국하려다 낙오된 임산부를 만나 동행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은 점차 악화되는 날씨 속에 길을 잃고 만다. 눈밭 속에서 길을 잃고 위기에 처한 그들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따뜻했던 온천의 기억을 떠올린다.
감독 나기 네마티는 눈밭 속에서 길을 잃은 세 명의 군인이 느끼는 절망과 가족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어떻게 전달하는가에 전력을 기울인다. 특히 차가운 눈안개와 따뜻한 온천의 물안개가 대비되는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이다. 군더더기 없는 이야기 구조와 뛰어난 촬영은 그러한 주제를 전달하는 데 있어 더할 나위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김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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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나기 네마티는 눈밭 속에서 길을 잃은 세 명의 군인이 느끼는 절망과 가족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어떻게 전달하는가에 전력을 기울인다. 특히 차가운 눈안개와 따뜻한 온천의 물안개가 대비되는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이다. 군더더기 없는 이야기 구조와 뛰어난 촬영은 그러한 주제를 전달하는 데 있어 더할 나위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김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