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라는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커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이혼에 관한 일화들이 잘 짜여진 각본과 연기를 통해 섬세하게 펼쳐진다. 어느날 밤, 피에르는 앤의 손을 잡기 위해 손을 내밀다 거절을 당한다. 그렇게 그들의 관계는 금이 가기 시작한다. 앤의 마음이 변했다는 것이 명백해지는 순간, 그들 사이에 작은 전쟁이 시작된다. 점심을 먹을 때나 친구들과 외출을 할 때, 파티에 참석했을 때도 예전 같지 않은 기류가 흐른다. 결국 앤은 자신이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하지만, 그녀의 말을 들은 피에르는 질문도 하지 않고 그것을 그저 삶의 한 부분이라 받아들일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