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터키를 오가는 만남과 사랑, 죽음
터키 출신인 독문학과 교수 네잣은 아버지인 알리가 터키인 매춘 여성인 이테와 관계를 맺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알리가 심장 마비로 쓰러진다. 퇴원 후 이테가 아버지와의 싸움에서 우연히 죽음을 당하자 아들인 네잣은 죄책감으로 인해 그녀의 딸인 아이텐을 찾으려고 터키 이스탄불을 방문하게 된다. 한편 터키 반정부 사회주의 조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이텐은 정부의 감시를 벗어나서 독일로 도망가고 그 곳에서 대학에서 우연히 만난 독일 여성인 로테와 연인 관계가 된다. 로테의 어머니인 수잔느는 이런 딸을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 아이텐은 결국 독일에서 체포가 되어 본국으로 송환되고 그런 아이텐의 석방을 위해서 로테는 이스탄불까지 쫓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