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여자>는 다른 계급과 문화, 성격을 가진 두 여성이 서로 관계하면서 자아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되는 이야기이다.
마리아는 여성 노동자 숙소의 매니저이다. 그녀는 연구에 바쁜 남편과 아이들을 주말에만 만날 수 있다. 마리아는 숙소의 모든 규칙을 어기는 것을 감수하면서, 술주정뱅이 남편으로부터 도망친 율리를 아이와 함께 자신의 방에 묵게 해준다. 하지만 율리의 남편 야노스는 마리아의 아파트에까지 찾아와 다시 율리를 설득하려고 노력한다. 율리와 오고 가는 질문들을 통해 그들의 고통스럽고 열정적인 관계를 중재하고자 노력하던 마리아는 결국 스스로의 가족과 삶이 얼마나 공허한지를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