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로이 타미오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낙타 맥주 주식회사에 취직한다. 그에게는 장래를 약속한 고등학교 교사인 루나라는 여자 친구가 있다. 연수가 끝나고 회사 기숙사에 간 타미오는 아버지로부터 어머니가 미쳐간다는 전갈을 받는다. 그는 모교의 의대생인 와시바를 고용해 어머니의 병 원인을 밝히고 치료해줄 것을 의뢰한다. 와시바는 타미오의 아버지를 만나는데, 그가 지방의 유력가인 것을 이용해 정신병원 설립을 약속받는다. 사회에 막 진출한 젊은 청년을 통해 현대 사회의 광기에 가까운 소란스러움을 독특한 이미지와 경쾌한 터치로 묘사한 풍자희극이다. 이치가와 곤의 코미디 작가로서의 자질이 잘 나타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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