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부터 같은 꿈을 꾸고 있는 한 소녀. 그 꿈의 내용은 이렇다. 길 한가운데에 있는 사당 옆에 소녀가 서 있으면 어느 순간엔가 검붉은 안개가 일어나고 그 속에서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가 소녀에게 다가온다. 그렇게 꿈에서 깨어나 평범한 아침을 맞은 소녀. 이날은 새로 전학을 가게 된 학교에 첫 등교하는 날이다. 하지만 소녀는 학교 가는 길에 생각지도 못했던 일을 겪는다. 꿈 속에서만 보던 사당이 등교길에 있는 것! 충격도 잠시, 새로 사귄 학급 친구들의 도움으로 소녀는 그럭저럭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간다. 하지만 꿈 속에서 본 광경들이 하나둘씩 그녀 앞에 현실이 되어 나타나고 소녀는 자신의 잃어버린 과거와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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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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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죽은 자의 상사병>으로 불리면서 관객들의 궁금증을 더해 왔던 작품. 유명 만화가인 이토 준지의 작품을 원작으로 삼았으며, 작가 특유의 공포 스타일과 상상력이 스크린에 옮겨져서도 잘 살아났다. 원작 만화가 보증한 탄탄한 스토리 때문에 모처럼 충격 효과가 아닌 짜임새 있는 이야기로 승부하는 공포 영화가 등장했다는 호평을 들었다.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