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일을 하고 있는 바로나는 따분한 사무실 생활과 의미 없는 만남들에 싫증을 느끼고, 인생을 변화시킬 멋진 계획을 세우게 된다. 마침내 그는 과거의 모든 일들에서 벗어나, 숲 속에 집을 짓고 그곳에서 홀로 생활하기로 다짐한다. 과로, 자기불신, 오만가지 쓸데없는 상념들에서 벗어나 그는 자신의 꿈을 현실화 시킬 멋진 집을 만들어낸다. 그것은 바로 등산가용 장비로 직접 팬 전나무로 지은 집! 하지만 정작 집을 완성시키고 난 후 그에겐 형언할 수 없는 허무함이 밀려오게 된다. “하늘 아래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살 수 있는 완벽한 집, 하지만 너무 고요해…. 이게 내가 바로 꿈꾸어왔던 것인가?” 그때 마침, 그 앞에 한 여인 도미니카가 찾아오게 되는데….
more
- 제작 노트
-
영화 <유 앰 아이>는 복잡한 삶에서 벗어나 숲에서 홀로 집을 짓고 생활하는 한 남자의 현실과 희망, 그리고 상실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인생에 있어 진정한 평온과 기쁨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어른들을 위한 우화 같은 영화. 2006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상영된 바 있는 이 영화는 리투아니아 감독인 크리스티요나스 빌드지오나스가 두번째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