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루이 16세 치하의 프랑스. 사치스러운 귀족들이 주도하는 살롱문화가 한창이다. 지방귀족 말라부아는 고향에 퍼진 전염병을 근절하기 위해 베르사유궁의 지원을 호소하러 가지만, 관리들은 냉담한 태도를 보인다. 우연히 만난 벨그라드 후작의 도움으로 왕의 측근인 블라약 백작부인의 살롱을 드나들며 교양과 재치로 그녀의 마음을 산다. 화려한 색채와 의상 속에서 펼쳐지는 프랑스 살롱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파트리스 르콩트의 역작.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