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한가한 마을, 오십이 넘은 벤자민은 마을의 유일한 잡화상을 운영하고 있는 아내에게 쥐여살고 있다. 그의 유일한 낙은 일요일 미사에서 만나는 동네 처녀 마르가리타를 훔쳐보는 일 뿐이다. 한편, 벤자민의 아내는 교회의 신부를 남모르게 사모하여 온갖 정성을 쏟는다. 1995년 [씨네 쿠바노]가 선정한 ‘라틴 아메리카 영화 100년, 영화 100편’에 선정된 이 영화로 장편 데뷔한 감독 카를로스 카레라는 애니메이터로 출발하였으며, 평범한 멕시코 사람들의 정서를 가장 훌륭히 영화에 담아낸다는 평을 들으며 하이메 움베르토 에르모시요와 함께 현단계 멕시코 영화의 양대 산맥으로 존경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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