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머리 뒤를 노리는 칠흙 같은 공포! 이제 마지막 생존게임이 시작된다!
15년 전, 종적을 감췄던 5명의 사람들. 그리고 오직 4명만이 돌아왔다!15년 전, 흔적도 없이 5명의 남자들이 정체불명의 외계생물에게 납치된다. 그리고 오직 4명만이 살아 돌아왔다. 시간이 흘렀지만 남은 4명에게 사건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았다. 그러던 어느 날, 깊은 숲 속에서 하나의 외계생물을 포획하게 된 4명은 잃어버린 친구와 처참하게 부서진 그들의 인생에 대한 분노를 마음껏 폭발시키기로 계획한다. 죽는 것보다도 끔찍한 삶을 살게 했던 외계생물의 목숨은 이제 마침내 그들 손안에 있다!
15년 후, 다시 찾아온 악몽. 이 새벽을 넘기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
외계생물을 죽일지 살릴지에 대해 갈등하는 4명은 점점 서로를 불신하게 되고, 그 사이 외계생물은 쇠사슬을 풀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이제 다시 원점이다! 단 하룻밤의 시간, 모든 통로를 폐쇄한 어둠 속 공간에 고립된 4명의 남자들과 괴물. 15년간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서로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는 순간, 빛도 소리도 없는 최악의 공포 끝, 잔혹한 인간과 괴물의 본능이 숨막히는 먹이사슬을 엮어낸다. 15년 만에 다시 시작된 최후의 결투! 그 생존 열쇠를 손에 넣는 자는 누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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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여름, 전세계를 뒤흔든 <블레어 윗치>의 끝나지 않은 저주!more
깊은 숲 속, 다시 한 번 변주되는 공포의 순간이 다가온다!
1994년 10월 세 명의 영화학도가 숲 속에서 발생된 어린이 대량학살의 원인을 파헤치는 다큐멘터리 촬영 도중 실종되고 1년 후, 그들이 찍은 필름만 발견된다. 발견된 필름에는 얼어붙을 듯한 추위와 함께 칠흙 같은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정체불명의 기괴한 소리, 출구를 찾을 수 없는 미로 같은 공간의 숨막히는 공포로 좌절해가는 세 명의 사건 주인공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바로 1999년 여름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공포영화 <블레어 윗치>이다.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부풀려지며 화제를 일으켰던 이 전무후무한 페이크 다큐멘터리는 관객들에게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상상 이상의 충격을 안겨줬다. 그 후로 8년, 서서히 사람들에게서 숲 속의 저주가 잊혀져 갈 때쯤, 또 한 번 모두의 감각신경을 마비시킬 공포의 저주가 눈을 뜨고 있다. <블레어 윗치>로 전세계를 충격과 공포로 떨게 했던 에두아르도 산체스 감독의 신감각 호러 스릴러 <얼터드>가 마침내 2007년 여름 한국에 공개된다.
<얼터드>는 15년 전, 흔적도 없이 사라진 5명의 남자들 중 오직 4명만이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15년 전에 그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무엇 때문에 그들이 그렇게 피를 토하며 분노를 폭발하는지에 대한 비밀은 철저하게 숨겨진 채 치욕과도 같았던 지난 상처에 대한 처참한 복수가 시작된다. 그들이 15년 전 당했던 것보다 더 잔혹해진 복수는, 서서히 드러나는 비밀과 함께 잠재워진 인간의 파괴 본능을 일깨운다. 이성으로 통제 불가능한 격렬한 감정을 폭발해내는 그들이 잠시 방심한 사이, 쇠사슬을 풀고 사라진 그것! 빛도, 소리도 들지 않는 완벽히 폐쇄된 공간에서 단 하룻밤의 시간 동안, 잊혀졌던 숲 속의 저주가 다시 시작된다.
<얼터드>는 절제된 대사와 상황만으로 최고의 공포를 안겨주는 영화이다. 주인공들의 숨겨진 비밀은 어둠 속 한정된 빛과 조명 안에서 펼쳐지는 여정에 따라 한꺼풀씩 벗겨진다. 발과 등, 머리 뒤를 노리는 칠흙 같은 공포는 하루에도 여러 번 드나드는 익숙한 공간마저 순식간에 섬뜩한 살인무대로 변화시킨다. 예상을 뒤엎는 전개! 에두아르도 산체스 감독 특유의 남다른 호러 내공이 돋보이는 공포의 88분은 미니멀한 영상과 거칠고 강렬한 공포감으로 관객들의 심장을 또 한 번 움켜쥔다.
극도로 절제된 단서와 거칠고도 강렬한 화면 구성!
숨겨진 이면에 도사리는 더욱 충격적인 극한의 공포가 당신의 심장을 움켜쥔다!
<블레어 윗치> 때부터 에두아르도 산체스 감독과 함께 해왔던 동료 제프 욘센은 새롭게 다시 작업할 마땅한 프로젝트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동안 할리우드 작품들에게 강펀치를 날릴 뭔가 다르고 획기적인 작품을 위해 새롭고 신선한 재목을 찾고자 동분서주했던 그에게,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올려 이용자들로부터 평가를 받는 한 웹사이트를 발견했고 거기서 제프의 눈길을 붙잡은 작품이 있었다. <프로브드>라는 제목의 소설은 제이미 내쉬라는 무명작가가 쓴 외계인을 납치하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물. 아직까지 영화계에 존재하지 않았던 미개발된 소재를 캐치해 스릴 있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절묘하게 풀어나간 이 작품에 완전히 매료된 제프는 당장 산체스를 찾아갔고 산체스 또한 그 소설을 보는 순간 단번에 매료되었다.
그동안 외계생물체를 소재로 한 대부분의 작품들에서는 납치대상이 언제나 인간이었으며 인간은 언제나 유약하고 수동적이며 자기방어적인 존재로 그려져 왔다. 단 한 번도 외계생물을 납치하는 쪽에 서있지 않았던 인간을 새롭게 설정하여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잔혹한 인간의 잠재적 파괴본능을 표현하는 것이 흥미로울 것이라 여긴 산체스 감독은 당장 제작 단계에 돌입하여 감독 특유의 거칠고도 도발적인 화법으로 새로운 방식의 스토리텔링을 구사한다.
한 번도 시도된 적이 없는 새로운 소재와 상황을 에두아르도 산체스 감독은 특유의 비범하고도 독특한 영화적 기법으로 재구성해낸다. <블레어 윗치>의 공포감을 극대화시켰던 힘은 산체스 감독의 거친 화면, 핸드헬드 촬영, 극도로 제한된 장치들과 단서들을 통해 주인공들의 불안과 공포 심리를 효과적으로 표현해낸 데 있었다. <얼터드> 역시 절제된 대사와 상황으로 최소한의 영화 속 설명을 제시한다. 영화 초반부부터 숨겨진 비밀을 지니고 시작되는 주인공들의 여정은 어둠 속 한정된 빛의 조명과 그에 따라 노출되는 단서들을 따라가며 그들이 지닌 상처의 비밀과 잠재워진 무한파괴본능의 베일을 서서히 벗겨낸다.
8년 전, 전세계를 충격으로 내몰았던 도발적 문제작 <블레어 윗치>의 뒤를 이을 에두아르도 산체스 감독의 신작 <얼터드>는 새롭게 재현된 공포의 변주로 다시 한 번 할리우드 영화계의 전형성과 신선한 소재의 부재에 대한 새로운 탈출구를 제공할 것이다.
예기치 못한 충격 그 이상의 사건!
이전의 모든 것을 부정할 만큼의 충격적인 변화가
당신 자신의 근본적 실체마저 위협한다
15년 전, 5명의 남자들이 종적을 감춘다. 그리고 오직 4명만이 돌아왔다. 지난 실종의 시간 동안 그들에게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의문은 약속이라도 한 듯이 완전한 비밀로 남겨졌다. 평생에 걸쳐 묻어두고 그 기억을 상기시키는 모든 단서는 제거하고 살아가는 4명의 남자들. 세월이 지나 다시 마주친 그들은 15년 전 그 때처럼 또다시 고통스럽고 공포스럽다. 자신들을 그토록 괴롭히고 평생 잊지 못할 상처를 안겨주었던 문제의 그 생물체를 포획한 그들은 그동안 묵묵히 참아내야 했던 울분과 굴욕을 앙갚음하고자 점점 더 잔혹하고 파괴적으로 돌변한다.
어렸을 때 E.T를 보면서 자신이 만일 외계인을 실제로 만났다면 당장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공격하고 조종했을 것이라고 말하는 <얼터드>의 원작자 제이미 내쉬는 성선설에 근거하는 인간의 본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얼터드>에서 그에 대한 직접적인 제이미의 견해는 드러나지 않지만 지난 세월의 상처로 15년을 헤매며 외계생물체를 포획하여 분노를 폭발시키는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제3의 미확인 생물보다도 더욱 잔혹할 수 있는, 어쩌면 그보다 더한 인간의 잠재적 잔혹성의 본능을 읽을 수 있다.
15년 전, 15년 간, 그리고 15년 후. 외계생물체에 의해 변형된 인간으로서의 신체 이상으로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자기자신의 본능과 실체,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마저 모두 완전히 낯설게 만든 하나의 사건은 그들의 모든 것을 통째로 ‘얼터드’ 되게 만들었다. 지난 과거를 부정할 만큼 충격적인 사건으로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리는 순간, 타인들의 외면 속에서 더더욱 소외당하며 상처를 묵묵히 견뎌내야 한다면 그리고 그 공포의 기억이 아직 끝나지 않은 현재이자 미래라면 그 순간 견뎌온 세월에 완벽한 배신감을 느낄 것이다. 그 막다른 코너에 몰려 아득해지는 정신을 붙잡고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어느 누구도 상상치 못할 파괴적 본능을 폭발시키며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화된다.
익숙한 공간, 항상 존재하는 일상적인 공간 속에서 예기치 못한 순간 죽도록 잊고 싶었던 그 때의 기억이 다시 재현되는 것! 인간 자신의 근본과 생존을 위협하는 실질적 공포는 바로 그 안에 있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있을 수 있는 일상적인 소재를 미지의 대상과 결합해 창조해낸 산체스 감독의 신감각 호러 스릴러 <얼터드>는 우리 주변에 쉽게 존재하는 기억을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여 낯선 공포감과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