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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パプリカ Paprika

2006 일본 15세이상관람가

애니메이션 상영시간 : 90분

개봉일 : 2007-11-03 누적관객 : 934명

감독 : 곤 사토시

출연 : 하야시바라 메구미(치바/파프리카(목소리 출연)) 후루야 토오루(고사쿠 토키타) more

  • 씨네218.00
  • 네티즌7.68

현실과 꿈의 뒤죽박죽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꿈 속의 치료사, 파프리카
정신과 박사 치바 아츠코는 천재 도키타와 함께 ‘DC미니’라는 심리치료 기계를 만든다. 의뢰인의 꿈으로 들어가 불안과 신경증의 원인을 밝혀내고 치료하는데 쓰이는 것이다. 이 때 DC미니를 이용해 꿈에 들어가는 치료사는, 바로 치바 아츠코의 또다른 자아 ‘파프리카’. 파프리카는 상냥하고 친절한 꿈 속의 치료사이자 탐정. 그녀의 활약이 사람들에게 커지기를 기대하고 있던 어느 날…

DC미니를 도난 당하다!
DC미니 3개가 도난 당한다. 더 큰 문제는 이 기계가 아직 제어장치를 달지 않은 미완성이라는 것. 치바와 도키타가 범인을 찾고 있는 와중에 주변 사람들 한 명씩 DC미니를 이용한 공격을 당하면서 피해자가 속출한다. 게다가 시간이 갈수록 세상이 점점 현실과 꿈이 뒤섞이며 혼란에 빠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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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1명참여)

  • 8
    김봉석꿈과 현실의 세계를 넘나드는 곤 사토시의 원숙한 작품
제작 노트
About Movie

애니메이션계의 종합선물세트 <파프리카>
<파프리카>는 츠츠이 야스타카 작가가 1993년에 발표한 SF소설이 원작이다. 이 소설을 바탕으로 곤 사토시 감독과 미나카미 세이시의 손을 거쳐 각본으로 완성되었다. 츠츠이 야스타카는 지난 봄 개봉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두 작품은 전혀 다른 분위기와 스타일의 이야기지만 각각 독특한 상상력과 개성을 뽐내는 작가의 대표작들이다. 결국 두 편 모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면서 원작 이상의 완성도를 지닌 매력적인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파프리카>는 이중인격의 인물, 악몽에 시달리는 현대인, 꿈의 영역까지 도달한 과학, 현실과 꿈의 뒤섞임 등 많은 것들을 다루고 있지만 어느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 욕심 많은 애니메이션이다. 그리고 장르적인 면에서도 SF, 미스터리, 스릴러, 액션, 그리고 살짝의 로맨스까지. 여느 영화 못지 않은 탄탄한 구조와 실제 영화를 보는 듯한 실감나는 화면, 꿈보다 더 꿈 같은 화면은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당신의 꿈을 보고 싶은가, 그러면 파프리카에게 와라
인간의 무의식 영역이자 개인 공간인 ‘꿈’. 그 은밀한 공간까지 들어갈 수 있는 과학의 성장. 이 애니메이션 속에서는 머리띠처럼 생긴 DC미니를 착용하고 녹화 부스에서 잠이 들면, 부스 바깥에서는 꿈을 영상화시켜 녹화한다. 그 녹화된 장면을 돌려보며 이 의뢰인의 꿈을 해석하며 치료 방안을 찾는 것이다. 파프리카는 이러한 일을 하는 꿈 치료사이자 꿈 탐정이다.

무의식이 의식을 넘어서는 그 순간, 세상은 패닉 상태가 된다!
DC미니의 오작동. 꿈에서의 접근을 넘어서서 사람들이 깨어있는 의식 상태에서도 DC미니를 이용해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 DC미니의 조정을 받은 사람들은 깨어있으면서도 마치 꿈을 꾸는 듯 말도 안 되는 말을 하고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지 못한다. 누군가가 이러한 기계결함을 이용해 사람들의 무의식을 넘어서 의식까지 지배하는 순간, 세상은 혼란스러워진다.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하는 것일까.


Production Note

소설 ‘파프리카’와 애니메이션 <파프리카>

영화 <파프리카>는 <퍼펙트 블루> <천년여우>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에 이어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곤 사토시 감독만의 상상력이 환상적으로 표현된 애니메이션이다.

원작은 일본의 유명소설가 츠츠이 야스타카의 동명소설 <파프리카>로 1991년 여성잡지 ‘마리 끌레르’에 연재되었으며 1993년 일본 SF상을 수상하였다.

한 애니메이션 잡지의 대담을 통해 곤 사토시 감독을 알고 있던 츠츠이 야스타카는 곤 사토시의 장편 애니메이션 <천년여우>를 보고 난 뒤, 그에게 <파프리카>의 애니메이션화를 제안하였다고 한다. 곤 사토시 역시 <파프리카>의 열렬한 팬이었으며, 데뷔작 <퍼펙트 블루>를 만든 뒤 <파프리카>를 다음 프로젝트로 생각하고 있어 결국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곤 사토시는 연출뿐만 아니라 각색까지도 담당하여 보다 세밀한 작업을 할 수 있었고, 애니메이션 <파프리카>는 꿈의 세계를 소재로 한 SF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세계를 펼쳐 보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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