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E(General Telephone and Electric)의 자회사 밸레나이트의 횡포를 4년간 쫓은 끝에 완성한 작품. 밸레나이트 공장에서 수년간 일하면서 지속적으로 코발트 먼지를 흡입하여 병을 얻거나 폐인이 된 노동자들과 대화하며 그가 도출해내는 결과는 작업장의 코발트먼지는 단순히 작업장 환경의 국부적인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법과 정치가 얽힌 총체적인 구조적 문제라는 것이다. 그가 카메라를 통해 직설적으로 알리는 것은 코발트연기의 위험 뿐 아니라 시민의 권리와 복지를 무시하는 몰지각한 기업의 실리가 법과 정치를 통제하고 있다는, 보다 충격적인 사실이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