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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 비트

Police Beat Police Beat

2005 미국 청소년 관람불가

드라마 상영시간 : 81분

개봉일 : 2006-09-08 누적관객 : 375명

감독 : 로빈슨 드버

출연 : 파페 S. 니앙(Z) 조 샤피로 more

  • 씨네216.00
  • 네티즌6.25

"Z의 사랑이야기... 7일 낮, 6일 밤의 경찰 보고서”

"Z의 사랑이야기...
7일 낮, 6일 밤의 경찰 보고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지(Z)는 세네갈에서 이민 온 시애틀 경찰관이다. 백인인 그의 애인 레이철은 룸메이트인 다른 남자와 함께 그날 아침 캠핑을 떠난다. 일하는 중에도, 쉬고 있을 때도 지는 강박관념에 휩싸여 여자 친구만을 생각한다. 그는 계속 순찰을 돌면서 “7일 낮, 6일 밤” 동안 온갖 범죄와 맞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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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황진미분열적인 주인공의 의식세계로 빨려 들어가… 자게 된다
제작 노트
“지금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엽기적인 범죄의 현장, 시적 영상 언어로 다시 부활하다.”

by 로빈슨 데버 Robinson Devor


<폴리스 비트>는 찰스 무데데와 나의 첫 번째 공동 각본인 <슈퍼 파워Super Power>의 제작을 추진하던 과정에서 생각해낸 아이디어다. <슈퍼 파워>를 영화로 만든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아프리카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해야 하는 부분들만 생각해 봤을 때도 말이다. 그래서 찰스와 나는 우리들이 살고 있는 시애틀에서 찍을 수 있는 좀 더 소규모의 프로젝트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어떤 종류의 소재가 우리들에게 적당할까? 당시에 찰스는 주간지에 수년째 그 지역의 범죄에 대한 칼럼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일반에게 공개 가능한 경찰 보고서를 토대로 어떤 범죄 영화를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다. 특히 나는 그의 칼럼에서 풍기는 ‘톤’ tone을 포착하고 싶었다. 그러니까 시적이고, 철학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면들 말이다. 결국 그것은 흔히 ‘캅’들의 거친 삶을 다룬 경찰 드라마나 제임스 엘로이James Ellroy 류의 장엄한 하드보일드와는 전혀 다른, 한 아프리카계 경찰의 시선으로 바라본 범죄에 관한 색다른 영화가 되었다. 특히 톤에 있어서 이것은 이전의 어떤 영화에서도 실행된 적이 없는 새로운 시도였다고 본다.

주인공인 “Z”에 대해 얘기하자면, 그의 주변은 항상 범죄로 들끓고 있으며 순찰 현장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그의 생각도 진화해 간다. 처음에 우리는 그를 미국인으로 설정했다가 그 다음에 짐바브웨 인으로 바꿨다. 우리가 파페 S. 니앙 Pape S. Niang을 주연으로 캐스팅할 무렵에 Z는 서아프리카계 미국인이며 회교도인 캐릭터가 되었다. 파페의 개인적인 신념들은 주연의 역할과 이상적이다 싶을 정도로 맞아떨어졌다. 우린 줄곧 개인적인 상처를 안고 있으면서 도덕적으로 강직한 사람을 찾고 있었다. 우리는 거의 3개월에 걸친 프리 프로덕션과 프로덕션 과정을 파페와 같이 하면서 서서히 Z를 파페와 흡사한 캐릭터로 만들어가고 있었다. 우린 끊임없이 그에게 ‘동일한 상황이라면 개인적으로 어떻게 반응할지’를 물었으며, 각 장면들은 그가 자연스럽게 대사를 할 수 있도록 충분하게 설명을 해줬다. 영어는 그의 두 번째 언어였기 때문에 우리는 그가 내뱉는 파쇄된 언어의 아름다움을 기꺼이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때 우리는 낯선 나라에 사는 이민자들의 경험을 진정으로 반영할 방법을 생각하게 됐다. 우리는 영화 속에서 그가 새로운 언어인 영어로 말하는 걸 듣는 한편, 그의 생각을 원어인 월로프Wolof로 듣고 자막을 통해 이해하게 된다. 우리는 이런 식으로 두개의 언어가 교차하는 것이 몹시 맘에 들었다. 이 영화는 진정 한편의 서정시이며, 범죄에 투영된 한 남자의 기이한 감정을 뒤쫓는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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