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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데이 걸

Monday's Girls

1993 영국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50분

감독 : 은고지 온우라

<먼데이 걸>은 나이지리아 델타 지역에서 살고 있는 두 명의 젊은 여인들의 눈을 통해 오늘날 아프리카에서의 현대적 개인주의와 전통 사회 간의 갈등을 보여주고 있다. 마을에 살고 있는 플로렌스는 전통적 성인식을 하나의 영광으로 보고 있는 반면, 10년 이상 도시에서 살고 있는 아지키위는 그것을 여성에 대한 모욕으로 생각 한다. <커피색 아이들 Coffee Colured Children>과 <바디 뷰티풀Body Beautiful>과 같은 영화를 만든 페미니스트 은고지 온우라 감독은 아프리카의 전통에 대한 질문을 제기한다.
마을의 중년 여성들이 처녀들의 5주간의 긴 의식을 지켜본다. 성인식에 참가한 젊은 여자들은 모든 마을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가슴을 드러낸 채 행렬함으로써 마을 사람들이 여자 아이들의 유두 색깔로 처녀를 확인한다. 다음 순서로 여자아이들은 살찌는 집에 갇혀 다리엔 구리 코일을 감고, 먹고 싶은 대로 먹기만 한다. 결국, 이들은 진정한 여인이 되고, 가족들의 부를 상징하는 장식품을 허리춤에 휘감고 임신할 수 있음을 알리며 마을에 정식으로 소개된다.
이 영화는 각 의식의 단계에 대해 여성들이 대항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플로렌스는 의식이 끝날 때 쯤 이렇게 말한다. “저는 뚱뚱하게 살이 찌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성숙한 여자가 됐습니다” 그러나 그녀 자체도 학교를 다 마칠 때 까지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아지키위는 결국 상의를 벗는 것을 거부하고 그녀의 아버지는 성난 마을 사람들에 의해 벌금을 내게 된다. 그녀는 불명예스러운 일로 인해 다시 도시로 돌아가며 ‘사람들이 잊어야 하는 전통도 있다’고 말한다.
<먼데이 걸>은 전통을 대표하는 성인식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 한다. 관습은 유동적이고 다의적인 텍스트로, 개인과 커뮤니티 간에 지속적으로 재타협의 과정을 겪고 있는 사회적 약속으로 표현된다. 아지키위와 같은 수백 만명의 아프리카인들은 점점 전통을 사회적 억압이 아닌 개인적 선택 사항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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