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무와 그의 가족들은 벵갈 분할로 동부에서 콜카타로 온 이주민들이다. 장남인 라무는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일자리를 찾아다니지만 일을 얻기 쉽지 않다. 나이 든 아버지는 현실에 환멸을 느끼고 있고, 어머니는 버리고 온 예전 집이 못내 아쉽다. 여동생 시타는 하숙하고 있는 사가르를 통해 어두운 현실을 벗어나고 싶다. 결국 이들은 노동자 계급이라는 새로운 신분을 받아들이고, 빈민가로 옮겨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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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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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윅 가탁의 감독 데뷔작. 인도 분할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난민들이 희망을 잃고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져 가는 모습을 냉정하게 그리고 있다. 고층건물과 공장으로 가득한 도시 콜카타의 이면에 감추어진 도시 중하층민의 사회, 경제적 억압과 빈곤을 탁월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영화는 수년간 공개되지 못하다 70년대 이후 세상에 알려졌다.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