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해서 시댁으로 떠나게 된 라치치는 한 보리수나무 밑에서 쉬게 된다. 베일을 벗은 라치치의 모습을 본 보리수의 정령은 첫눈에 그녀에게 반한다. 한편 라치치의 남편 키센은 사업 때문에 결혼 다음날 바로 라치치를 두고 5년이나 걸리는 긴 여행을 떠난다. 보리수 정령은 키센이 떠나는 걸 보고 키센으로 변신하여 라치치의 집을 찾고, 키센으로 위장하여 그의 가족들을 속인다. 그러나 라치치에게만큼은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라치치는 정령의 사랑을 받아들인다. 3년 후 그녀가 임신하자 그 소식을 들은 키센이 돌아오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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