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박한 시골처녀였던 그녀는 가정형편 때문에 부득이 기생이 되어 서울로 올라온다. 그러면서 어떤 대학생을 사랑하게 되지만 돈많은 영감의 소첩으로 팔려 간다. 그녀는 대학생을 그리워하며 술로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병들어 자리에 눕게 된다. 그무렵 대학생이 찾아와 영감의 눈을 피해 도망가지만 그녀는 어느덧 그의 품에서 죽어 가고 있었다. 그는 그녀의 시체를 안고 한없이 슬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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