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를 지배하고 있는 조선 독립군 건달인 황용을 일본 야쿠샤 두목 고노에가 부하를 시켜 살해하려고 하는데 거지 출신 김두한이 나타나 제지한다. 이에 고노에는 신의주 출신의 박치기왕 시라소니를 매수하여 김두한과 싸움을 시키려 계략을 짜지만, 시라소니 또한 배일사상이 투철하여 실패하게 된다. 한편 시라소니는 천장절날 신의주 광장의 천장절 기념식장에 폭탄을 투척하려던 계획이 발각되어 신의주를 탈출하여 경성에 온다. 시라소니는 김두한과 일전을 하기에 이르나 오히려 힘을 합쳐 진고개 일본인 야쿠샤를 소탕하고 광복날 일전을 치루자며 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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