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사 회장의 사위가 된 윤기준은 휴가차 과거 자신이 폐병을 앓으며 요양했던 무진을 찾는다. 거기서 고등고시에 패스해 세무서장을 하고 있는 고교 친구, 조한수를 만나면서 그의 여자인 하인숙을 알게 된다. 성악을 전공한 인숙의 가슴 어딘가에 텅빈 구석을 발견한 기준은, 후배인 박선생의 그녀에 대한 연민을 알고 의향을 떠본다.
결국 안개로 상징되는 무진에서 과거까지 연상되면서 인숙에게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는 기준. 둘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고, 인숙은 기준에게 자기를 서울로 데려가 달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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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안개로 상징되는 무진에서 과거까지 연상되면서 인숙에게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는 기준. 둘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고, 인숙은 기준에게 자기를 서울로 데려가 달라고 하는데...